막연한 그리움의 그곳......‘오름’ 늘‘ 오름’이 그립다. 오름, 한라산의 화산으로 생겨난 옹긋봉긋 한 기생화산이다. 제주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인데, 그곳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다. 오름은 늘 그곳에 있지만,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손으로 움켜 쥐려하면 할수록 어느새 저만큼 물러가 있다. ‘오름’은 빛깔과 태깔이 있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우리 앞에 다가선다. 정말이지 제주도는 ‘오름왕국’이다. 주봉인 한라산이 330여개의 오름을 제 자식처럼 거느리고 버티어서서 제주도를 지키고 있다. 제주10경인 하나인 ‘성산일출봉’도 오름의 하나다. 몇 년 전부터 오름을 이용한 영화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수의 난’의 아부오름, 송당의 용눈의 오름, 그리고 역사의 현장의 다랑쉬 오름 등등, 높지도 낮지도 .. 더보기 이전 1 ··· 2764 2765 2766 2767 2768 2769 2770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