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이야기 여름이면 경주 서출지를 찿아 연꽃을 본다. 대구 영남대 ‘삼천지’ 못을 비롯하여 전국 여러 곳의 연꽃의 무수히 꽃등을 밝히는 것을 연상한다. 연꽃은 그 기품으로나 아름다움으로나 향기로나 꽃 중의 꽃으로 꼽혀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상찬받는다. 인도 원산의 연꽃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까.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에서 힌트를 얻는다. 부처는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뒤에 굶어 죽어가는 한 여인의 옷을 얻어 입게 된다. 그 옷을 빨려고 가까운 못으로 걸어가자 발자국마다 연꽃이 피어났으며, 옷을 빤 못에서도 연꽃이 피어났다. 그로부터 스님들은 그 못에 이르러 가사를 물에 적셔 입고 연꽃 씨앗을 얻어가는 것이 순례의 절차였다. 순례 유학승에 의해 연꽃 씨앗이 운반되어 한반도에 뿌려 졌을 .. 더보기 이전 1 ··· 2798 2799 2800 2801 2802 2803 2804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