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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나에게 무엇을... 지금 이곳, 오직, 꿈꾸는 일에는 늦음이 없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43) 제주 고향집.... 할아버님이 생전에 사랑하던 4백여년된 동백꽃. 기장서 제주에 입도할때... 할아버님 마음은 알수가 없다. 유년시절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던 초가집은 간데 온데 없고, 120여년만에 흔적을 기억하려 손자가 '세컨하우스'를 지었다. 토종 동백꽃이 선홍색,,. 오묘하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37) 돌아보면언제나 네가 있었다. (시흥포구에서 반지락을 캐는 여인. 2015. 1.6 오후 4시경) 더보기
마음의 고향(36)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내렸다.꽤 많이 쌓였다. 약 60여년 만에 고향에서 본 눈 내린 풍광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4) 해가 뜨면 파도, 썰물엔 갯벌, 정말 좋아요. 나는 그게 시간따라 사라질 걸 알아요.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 펼쳐지는데 이 기쁨은 없어요. 내가 늙어가고 쓰러지니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가 이내 사라져버리는데 저 갯벌의 햇살과 같은, 없어질 걸 이미 알고 있는 삶의 기쁨이 '덧없다'는 것이죠. 더보기
마음의 고향(19) 생각해 보세요. 햇빛 쏟아지는 날, 하늘에 파란 구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이런 기억을... 자연의 축복을 느끼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안쓰러운 사람들, 그게 도시를 보는 시선입니다. "현재에 집중하자. 순간을 살아라" 나의 생각입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12) 행복은 조건이 아니다. 선택이다. 아무래도 좀 외롭게 살아야겠습니다. 삶이 너무 번거러우니 영혼의 눈이 흐려지는것만 같습니다. 좀 더 고독하게, 그러나 쓸쓸하지는 않게 살고자 합니다. 예민한 촉수를 지니고 바다와 오름을 즐기며 행적의 쫓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사진은 고향의 포구에 파도가 넘나들지 못하도록 방파제를 두른 곳에서 이 아름다움을 만났습니다. 한참 드려다 보며 '너ㅡ 왜 그리 행복하니?'하고 말을 섞었습니다. 물론 독백입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 (9) 흔적을 찾아, 매주 가고 있다. 갈때마다 해변가를 거닐곤 한다. 요즘, 여름의 뜨거운 숨결로 피부를 데운다. 도시에만 거주해서 그런지... 한번 다녀오면 피부가 화끈거린다. 그래서 여름은 바다를 부른다. 이곳은 그나마 옛 모습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시흥포구다. 더보기
해 지는 포구에서 할머님을 그립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면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채색됩니다. 할머님 모습,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해가 지는 시간이면 쓸쓸해 보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지는 해가 우리 역시 그렇게 모두 사라져갈 존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이면 피었다 저녁이면 지는 꽃처럼, 해가 지는 시간이면 백년을 사는 우리도 사라져가는 모습의 쓸쓸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쓸쓸함으로 만나게 되는 이 슬품이 내게 모든것을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해 지는 바닷가에서 나는 슬픈 사랑의 노래를 듣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어떤 운명적인 것을 해지는 포구에서 만납니다. 사랑없는 세상에서 어쩌면 쓸쓸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 쓸쓸한 일을 할머님은 쉬지 않고 하다가 가셨습니다. 해지는 포구에서 사.. 더보기
집은 평생에 한번 짓는다...향제 집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설계부터 꼭 1년이 걸렸습니다. 건축이란 기능성, 구조성, 미학성, 그리고 평생 한번 짓는 것이라 쾌 많이 생각했고, 건축학 개론부터 책을 많이 탐독했습니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건축허가는 1년전에 냈습니다. 준비를 하다보니,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서 고민을 했습니다. 이 주택을 건축하기까지 설계가 약 6개월 걸렸다. 향제에 마련할 이 주택은 당장은 내 삶과 영혼의 휴식처지만 나중에는 내 자식들의 휴식처도 될 것을 생각, 애들하고도 협의를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부부 언젠가 죽음 앞에 서로 헤어지기 마련입니다. 둘 중 어느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나면 남은 사람은 그 집을 떠나야 할 지 모릅니다. 그때 그 집은 자식들의 또 다른 휴식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