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낭코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 지는 포구에서 할머님을 그립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면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채색됩니다. 할머님 모습,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해가 지는 시간이면 쓸쓸해 보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지는 해가 우리 역시 그렇게 모두 사라져갈 존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이면 피었다 저녁이면 지는 꽃처럼, 해가 지는 시간이면 백년을 사는 우리도 사라져가는 모습의 쓸쓸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쓸쓸함으로 만나게 되는 이 슬품이 내게 모든것을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해 지는 바닷가에서 나는 슬픈 사랑의 노래를 듣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어떤 운명적인 것을 해지는 포구에서 만납니다. 사랑없는 세상에서 어쩌면 쓸쓸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 쓸쓸한 일을 할머님은 쉬지 않고 하다가 가셨습니다. 해지는 포구에서 사.. 더보기 아! 2013년이 간다 세월이 쏜살같습니다. 어제든가 했드니 벌써 올해가 저물어 갑니다. 12월 말이면 고향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지. 그 센티멘탈한 이유를 모르고 산지가 오래입니다. 그곳에서 9살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왜 요즘은 그리운지. 할아버님은 생전에 "사람들 앞에서든 혼자 있을 때든, 결코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고 말씀하셨다. 나는 살면서 그 말씀을 생활의 철칙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평범하면서도 무서운 말 입니다. 고향에 가면,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함께 한 묘소를 찾습니다. 그리고 절을 합니다. 고향은 크게 말하면 절 하는 곳입니다. 이 그림도'제주'시흥포구' 입니다' 여름철에 집사람과 함께 반지락(조개)를 캐며 찍어둔 것 입니다.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제주가 한라산이고 제주이여서 아름답다 합.. 더보기 별을 헤며(2) 유년 시절이 떠 오른다. 밤 하늘을 보면, 별들이 꼬리를 문다. 지난해, 유년시절 뛰 놀던 '시흥포구'에서 별을 찾았다. 기억이 까마득해 북두칠성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변한 포구 모습이지만 옛날 포구 모습이 그래도 남아 있다. 가끔 제주 시흥, 이곳에 가면 밤 바닷가를 거닐며 그 북두칠성을 찾곤 하다. 아! 옛날이여...., 더보기 내고향 바닷가 추억 사진은 지난 7월 제주 성산읍 시흥리 포구에서 발견한 꽃. 나는 유년시절 이곳에서 자랏다. 약 60여년전일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절이야기다. 그때 시흥포구는 정말 청정한 지역이다. 조그만 어촌이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그때 송낭코지 포구(성창)에서 갈치를 대나무에 메어 돌 구멍에 넣으면, 끼들이 금방 달라 붙어 약 한 시간 정도면, 가득 잡았다. 그것도 참끼를 . 집에 돌아와, 끼를 돌도구에 넣고 , 찍어서 보리죽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난다. 또 음력 썰물인 보름경에 매개동산에 고기를 낚으러 갈려고, 미끼(이깝)를 잡았던 추억도 가물가물 떠 오른다. 그때, 모래사장에 제주방언으로 '모래갱이'가 보이면 쫓아 가면 어찌나 빠르던지 모래 속인 집구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 구멍에 .. 더보기 마음의 고향(33) 고향, 제주는 모든 날들이 아름다워요, 해가 뜨면 망망대해, 해가 오르면 파도, 정말 좋아요, 나는 그게 사라질 걸 알아요. 내가 늙어가고 쓰러지니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가 이내 사라져 버리는 저 햇살과 같은, 없어질 걸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기쁨이 '덧 없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하더라도 10여년 후면 없었질 거예요. 흙속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래서 허망한 거고요. 더보기 고향...바다 "쉬우니까, 간단하니까, 편안하니까, 손에 익숙하니까" 사진작가에게 카메라는 신체의 일부와 같다.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악수하듯, 서로 포옹하듯 나의 시선을 찍는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40) 시흥포구 '송낭코지' 지금 흔적은 미미하고, 옛 정취는 기억의 저편에서 붙들어 찾아 봤습니다. 59여년전 추억을.... 더보기 마음의 고향(29) 제주 성산읍 시흥리 포구' 올레길'을 지나는 봄의 친구들을 카메라가 잡았다. 이근처 시흥해녀의 집도 유명하고, 또 sbs 드라마를 촬영했던 '송낭코지,도 아름답다. 또, 여름이면 조개밭에 조개를 캐는 주민들이 많다. 알기로 제주도에 조개밭은 아마도 시흥리 밖에 없다. 유년시절, 선창에 개(갱이) 잡든 순백이 밭에 삥이를 뽑든 추억이 가득하다. 매개동산에 코생이 낙으러 이깝 잡든 유년시절이 아롱거린다. 허나 지금은 그곳에 경찰초소가 있고, 매개동산은 시류에 콘크리트 선박 피항장소로 둔갑, 조류가 원만히 흐르지 않아 물이 썩어드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