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 오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길에...용눈이 오름 제주에서 돌아왔다. 용눈이 오름에서 첫 안개를 만났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혹시나 했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뇌리를 스친다. 비옷을 걸치고 안개속을 걸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너 어딜 가고 있는거야!' 자문해 본다. 온몸을 휘감는 안개에 마음이 가라 앉는다. 음이온이 발생해서인지 머리가 확 맑아진다. 한참 걸으며 '나는 이곳에 왜 오는것일까' 봉긋한 오름이 선이 예뻐서일까, 아니면 무언가 알수 없는 영혼을 찾아서일까. 안개를 헤집고 뭔가 찾으려 애써 보지만 오름의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안개를 쫓아 가본 일은 평생 처음이다. 언제 부터인가 '환상'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은 했다. 고 김영갑의 용눈이 오름 작품에서다. 그는 왜. 이 오름을 사랑했을까. 그리고.. 더보기 오름을 지나다..부드러운 빛 '그대가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잠이 가득해, 난롯가에서 꾸벅 졸거든....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에 품었던 부드러운 눈빛과 그 깊은 그늘을 꿈 꾸시기를' 예이츠의'그대가 늙었을' 시입니다. 젊었을 때 이 시가 좋았다. 길을 걸으며 버스에서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소리죽여 나는 이 시를 흥얼거렸다. 더보기 다랑쉬 오름 지난 7일 오후 귀부차 제주 공항으로 오다가 '다랑쉬 오름'에 흐림이 살짝 걸쳐... 아래 사진은 용눈이 오름에서 한컷 한 사진이다. 더보기 제주 용눈이 오름에 올라 고향길은 언제나 부끄러움이 앞선다. 고향길이 먼것도 떠나 사는 내가 지은 허물일 터이지만, 보다보 그 부끄러움은 애초 내가 고향의 삶을 살지 못하고 객지에 살고 있다는 심회때문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7) 모른다. 며칠간의 여정속에 마음을 담았다고나 할까...> 더보기 마음의 고향(26) 손지 오름을 올랐다. 동쪽으로 봐야 용눈이 오름을 볼수 있다. 그러나 시간대가 반나절이 지나..좋은 풍광은 볼수 없었다. 해가 뜰 즈음에 가면 동쪽으로 떠 오르는 찬란한 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3) 제주하면 한라산 성산일출봉이 떠 오른다. 요즘은 올레코스를 걷는 사람들이 붓쩍 늘었다. 많이 올라오는 피사체라 시간대를 고려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높은 오름' 저녁 무렵 관광객들이 오름에 오르고 있다. 이곳에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제주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촬영되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1) 봄비가 거센 바람을 동반 제주를 삼킬 듯 몰아친다. 만개한 벚꽃들이 거센 바람에 맞서 세설처럼 떨어지고 있다. 옥 같은 꽃잎들이 봄비를 따라 흩날리고 있는 것이다. 제주 바다는 요즘 봄을 마중하느라 바쁜 모습. 성산 일출봉에 중국관광객이 붐빈다. 어머니 같은 해변이 중국인들로 부터 환성을 터트리고 있다. 바다엔 옥색 바다물에 파래 등이 봄을 반기고 있다. 매번 가도 볼수 없던 할미꽃을 만났다.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싹 날 때에 늙었나. 호호백발 할미꽃, 우하하 우습다. 꼬부라진 할미꽃'" 이것이 동요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0) 제주를 다녀왔다. 지난4일날 출발 9일 귀부하였다. '용눈이 오름' 변덕스런 날씨로 바람이 거세 혼이 났다. 정신이 번쩍 들고 돌아 왔다. 더보기 고향..나의 풍경(4) 명당일까요. '용눈이 오름' 중간에 산소(묘)가 있다. 오래된 산소인데, 그 시대 살만한 집인것 같다. 산담(묘를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잘 해 놓았다. 명당이라고 보고, 용눈이오름 중간에 모셨을 것이다. 이 자손들, 발복을 받아 과연 잘 살고 있을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