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 나날이 빽빽해지고 사람냄새는 바래간다. 잡념은 카메라를 들고 나설때, 부대끼지 않고 살겠다고 나는 석양앞에서 외로웠고, 뼈마디가 쑤셨다. 나는 시간속에 내 자신의 존재를 비벼서 확인해 낼 수가 없었다. - '사회평론지' 에 작품을 보내라고 성화다. 그러나. 이 나이에 등단해, 무얼하겠쇼. 집 사람이 말린다. 시끄럽게 글 써 시끄럽게 할려고. 장고중이다. 어쩔까하고....-- 어느해 양산통도사서' 매화를 탐매하며 만난 조명제 교수께서.. 인연이 닿아.... 고마운 일이다. 졸필 치하하고, 등단을 재촉하니. 문뜩, 그때 매화를 찍든 '관조'스님 이 떠 오른다. 더보기 이전 1 ··· 1957 1958 1959 1960 1961 1962 1963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