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그리움을 뿌리며 목마르다. 마음속 건조 주의보, 그대, 잠 못 이루고 있는지요. 가을밤이 아픈가요, 그리움만 고일 뿐, 밤에 키운 생각들이 아침이면 햇살에 속절없이 야위나요. 길손이 되어 보세요. 길 위에 그리움을 뿌리며 걷다 길이 되는 겁니다. 누군가 밟고 지나면, 그의 가슴에 새 피가 돌겠지요. 더보기 이전 1 ··· 1981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