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葉은지고 소리 없이 가을이 익어간다. 뭣인가 들리는 소리가 있다. 낙엽이 지는 소리일까. ‘따스함도, 즐거움도, 꽃도, 잎도, 아무것도 없는...., 조락(凋落)의 계절인가 보다. 가지에서 떨어지는 한 잎, 또 한 잎이 노을을 받아 붉게 타온다. 이를 데 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감상(感傷)때문에서만 일까. 더보기 이전 1 ···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 29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