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6) 오늘 같이 푸르던 5월의 교정, 선생님은 눈부신 하이힐을 신고 다가와 우리를 깨웠다. 선생님 말 한마디 못짓 하나에 꿈은 자라고, 눈곱을 떼주고 녀석들과 살을 비비던, 참 곱던 선생님, 이젠 늙으셨겠다. 지금 어디서, 인자한 미소로 영혼을 키우실까. 더보기 이전 1 ··· 2327 2328 2329 2330 2331 2332 2333 ··· 29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