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같이 살아라 부다가 태어나 사방으로 일곱걸음 걸었다는 룸비니 동산에는 그 발자국마다 연꽃을 새긴 전돌이 박혀있다. 또 부다가 보리수 아래서 도를 깨치고 걸어 나가는 발자국마다 연꽃 모양의 석대가 나란히 놓여있음도 볼 수 있다. 그 성도성지 이웃에 불성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 피어있는 연꽃이 이 세상 불교국가들에 번져있는 연꽃의 원조라고 한다. 연꽃을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선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꽃이다. 주무숙(周茂淑)은 ‘애련설’에서 ‘내가 오직 연을 사랑함은 진흙속에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소통하고 밖이 곧으며 더욱 맑으며 우뚝 깨끗이서 있는 폼을 볼것이요. 다붓하여 구경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연은 꽃가운데 군자라 한다’고 하며 연꽃의 덕을.. 더보기 이전 1 ··· 2524 2525 2526 2527 2528 2529 2530 ··· 29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