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으며... 영국의 시인 T.S.엘리엇이 1922년 제1차 세계대전 후 유럽의 신앙 부재와 정신적 황폐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황무지라는 시를 통해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이 시인이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한 것은 진정한 재생을 가져오지 않고 공허한 추억으로 고통을 주기 때문에 재생을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재생을 요구함으로써 잔인하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인의 생각이 모든 사람들의 뜻을 대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각자 각자의 처해진 입장에 따라 ‘잔인한 달’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까 싶다. 이 잔인한 달도 이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이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왜 1년 12달 가운데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 더보기 이전 1 ··· 2702 2703 2704 2705 2706 2707 2708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