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어제(5일) KBS뉴스 오후 9시 메인뉴스에 제주‘우도’의 검 벌리 해안에 있는 동안경굴이 깔리면서 뉴스를 시작했다. 우도(牛島)는 일명‘소섬’으로 불린다. 편안하게 자리잡고 누워있는 소를 닮은 한가롭고 느긋해 보인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이곳 ‘우도’는 지금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필자가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생활용수가 없어, 빗물을 받아 저장하면서 사용하는 퍽 가난한 어촌 이었다. 육지와 왕래하는 배도 지금처럼 20분대 여객선이 있는 것이 아니고, 통선, 다시 말해 낚배같은 배가 하루에 한번 성산포를 다니면서 주민들 생필품을 실어 나르곤 했다. 그때가 1950년대라 생각된다. 필자는 그 건너 성산읍 시흥리라는 조금만 촌락에서 어릴 때 살았고, 우도를 왕래하는 선박은 나의 조부와 관.. 더보기 이전 1 ··· 2807 2808 2809 2810 2811 2812 2813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