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자연.... 이 무심한 아름다움 걸으면서 사유하고 명상하면서, 천천히 쉬엄쉬엄 산을 오른다. 풀숲에 앉아보고 풀벌레도 만나고 새로 돋아낸 잎의 색깔과 산 빛, 공기와 자연의 모든 현상과 조화에 진지하게 마음을 기울여본다. 이러다보니, 어쩌면 사진을 찍는 것이 나를 맑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피사체도 말을 하고, 카메라도 말을 합니다. 나 자신이 양쪽의 말을 알아 들을 때 비로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다. 사진은 그런 점에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을 소통시키는 통로이다.’ 더보기 이전 1 ··· 2151 2152 2153 2154 2155 2156 2157 ··· 29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