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젠 떠납니다. 이제 봄을 정리할 까 합니다.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신나는 노래를 부르려 했습니다만 그게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정신은 맑은데 체력이 달려 산행은 이제 접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뭐 실망은 아니고, 희끗해져가는 머리에 세포가 죽어 가는 걸 어떻게 합니까. 단순하게 살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내 탓이라고 여겨 다원화된 시류에 관련된 일이 아닌 것엔 여론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 나를 자주 부추기는 일도 있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나는 명리를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나면 웃고 인사하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죠. 그러나 저러나, 조용히 단순히 살렵니다. -노트-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흙백으로 밤의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여명을.. 더보기 이전 1 ··· 2573 2574 2575 2576 2577 2578 2579 ··· 29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