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메아리 * 사진은 지난14일 오전8시40분경 헬기로 한라산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것이다. 깊고 험한 계곡 주위에 들어찬 잡목들, 집채만한 바위에서 한라산 특유의 풍광을 느끼게 한다. 가을의 아침은 맑음과 아름다움을 실어 나른다. 그 속에는 싱그러운 열매와 올골찬 씨가 자리하고 있다. 엊그제 봄이 왔는가 했더니,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저 파란 가을 하늘 뒤에는 하얀 눈을 뿌릴 잿빛 구름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겠지…. 계절을 몰고 오는 시간의 메아리가 귓전에 쟁쟁히 들린다. 사람들이 그렇게 원하는데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한결같이 스쳐 지나가며 어김없는 메아리를 일으킨다. 시간이 보내오는 메아리 속에는 수많은 ‘메시지’가 들어있다. 우리는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모자를 만들어 쓰기도 하지.. 더보기 이전 1 ··· 2643 2644 2645 2646 2647 2648 2649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