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잿빛 가슴 저무는 5월의 태양이 아침을 밝힌다. 도심을 울렸던 고함, 동네를 진동시켰던 선거운동 외침, 그 소요의 잔영들이 찬연한 햇살에 혼비백산 숨어버릴것이다. 오후를 덮는 구름은 한 줄기 바람을 몰고 오고, 펄럭이는 현수막들....., 그 떨림에 잿빛 가슴마다 파도가 인다. 더보기 이전 1 ··· 2692 2693 2694 2695 2696 2697 2698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