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우포늪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우포늪에 가시연이 피었다. 지난해까지 환경오염 탓인지 꽃을 올리지 않던 가시연이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러나 그 넓은 우포늪 어느 곳에 가시연이 자생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인은 없었다. 그냥 알기는 아는데 대개 어물쩡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다. 오늘(8월15일) 지인의 정확한 정보를 얻어 우포늪에 오후 2시경 출발,「(사) 푸른 우포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자생지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마디로 이런 곳이 어디 있나? 할 정도로 우포늪은 나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원시의 자연 습지, 그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것은 「푸른 우포 사람들」의 노력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이 막바지인데 우포늪은 생동감이 넘쳤다. 수면을 뒤덮은 가시연이 강렬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그 잎사이로 태연히 헤엄.. 더보기 이전 1 ··· 2899 2900 2901 2902 2903 2904 2905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