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도심에 찌든 도시인들은 그 봄을 찿아 산과 들, 바다로 나선 다. 부산의 진산'금정산'도 예외는 아니다. 이름모를 돌담엔 정겨움을 흠뿍 품은 봄꽃이 한창이다. 오늘(22일)...오랜만에 시류의 글을 쓴다. 다음주엔 온종일 봄꽃 찿아 금정산을 갈까 한다. 경제학자 칼브라이스는 학자로서는 드물게 대중적 인기도 높다. 그가 쓴‘불확실성의 시대’는 우리말로 나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다. 그는 2차대전직후 미국측 협상대표로 베를린에 머문적이 있었다. 당시 미군과 소련군 병사들은 동서 베를린의 중간에서 만나 히히거리며 담배와 보드카를 바꾸곤 했다. 캘브레이스가 거기서 본것은‘ 장사는 이념을 초월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념은 생산성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먹힌다. 이.. 더보기 이전 1 ··· 2839 2840 2841 2842 2843 2844 2845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