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의 부산 폭설... 나를 기자시절로 데려다주다 3월 춘설(春雪)은 꽃보다 오히려 다감했다. 부드러운 털깃처럼 따스한 눈발, 흰 설경속에서도 우리는 봄을 본다. 그것은 겨울의 마지막 잔치, 그것은 겨울의 마지막 추억! 춘설은 땅이 아니라 나뭇가지에서 그대로 꽃이 된다. *눈 내린 부산 설경 취재기* 부산지방에 1904년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101년만에 최고 폭설(37.2cm)이 내렸다. 눈이 내린 5일 밤, 6일 오전까지 부산시내 교통망은 거의 마비 상태였다. 항공편도 6일, 50편이 결항되었고,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80%를 처리하는 부산항 신선대 부두, 감만 부두, 자성대 부두 등 전부두에서 5일 오후 5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수출입,화물 하역작업이 전면 중단됐다가 정상화됐다. 이처럼 부산지방에 폭설이 덮친 것이다. 지난 4일밤 기상특보는.. 더보기 이전 1 ··· 2852 2853 2854 2855 2856 2857 2858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