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보았느냐?
나는 행복한 놈이다. ‘행복이 그저 막연해서 딱 무엇이다’고 개념화하기 전에 관념적으로 아무 탈 없이 평상심을 갖는 것이라고 하면, 그저 백두산에, 즐겁게 다녀왔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21-27일), 백두산 일정은 서파, 북파를 등정하고 귀부(歸釜)하는 여행 코스였다. 천지(天池)에서 물을 만나고, 하늘과 맞닿은 맑은 구름을 만나 대화하는 기쁨, 그 순간들, 분명 하늘이 내려 준 복(福)이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꺼리이다. 지금도 “백두산의 그리움과 사무침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 무더운 여름밤을 뒤숭숭하게만 한다.” 병일까? 북파(北坡) 천지, 그리고 장백폭포까지를 정리했다. 늦은 감이 다소 있으나, 동행한 ‘백두산 촬영팀’의 사진 작품들이 생생하게 홈페이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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