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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마음의 고향에서(2) 어디로 갈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아마 몇 년 후에 나는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살면서 글 쓰고 사진을 찍는 작업이 행복하다. 그러므로 돈이 조금 든다고 해도 전혀 억울 한 것은 없다. 살면서 행복을 누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다. 내 인생을 많이 행복하게 하는데 돈이 조금 드는 사진이 일조한다면 그건 남는 장사가 아닌가? 더보기
마음의 고향에서(1) 해 질녘, 수평선 위에 붉게 물드는 노을빛은 신비롭고 거룩하게 보인다. 그러면서도 한편 어둠과 밝음이 교차되는 이 노을 빛은 마주하고 있으면 문득 두려움을 느낄때가 있다. 하늘과 땅사이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내 자신이 이 하늘과 땅에 대해서 도리를 다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이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을 찾아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나이가 들며 기억력과 쓸쓸함을 생각하고 또 그에 따라 사람들도 하나 둘 곁을 떠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그냥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이 인생이다. 체력을 쌓고..., 영혼을 찾아. 따뜻하게 저물가는 시간을 위하여 마음을 다잡고 영산(靈山)을 간다. 유년시절에 밤하늘의 별을 보고 싶고 때가 되면 피어나는 꽃들과 하늘의 햇살을 그리며 가는 것이다. 또,오름과 바람, 저 바다가 어찌 나를 늙었다고 거부하겠는가. 더보기
기억의 저편(7)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납니다.' 더보기
아, 세상...어느곳도 눅진한 어둠 속 작은 어깨에 그보다 작은 하루를 메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더보기
지혜의 마당 부처중에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있다. 석가(釋迦)가 이승을 떠난 해부터 정확히 56억7천만년 후에 이승에 돌아와 중생(衆生)을 구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이라면 釋迦도 없고 彌勒도 없는 요새는 말세(末世)나 다름없다. 釋迦의 말을 보면 1052년 이후부터 세상은 末世에 들어갔다. 어떻게 보든, 요즘은 末世라는 소감이 절실하다. 그렇지만 역설적(逆說的)으로는 누구나가 오탁(五濁)으로 가득 찬 말세라는 생각에 젖어 있다면 사람들이나 이 세상은 구제될 가망은 있는 셈이다. 그렇지 못한 느낌만이 짙어지니 탈일뿐이다. *오탁(五濁)-불교에서 이르는, 세상의 다섯 가지 더러움, 곧, 명탁(命濁), 衆生濁(중생탁), 번뇌탁(煩惱濁), 견탁(見濁),겁탁(劫濁). 더보기
回想 추억을 꺼내 닦아보자. 맑아질때 까지. 그리고 우리모습을 비춰보자. 더보기
잊어야지... 그 여인 몇 달 전, 일본에 거주하는 가까운 친족에 변고가 있었습니다. 그 순진 한 얼굴이 가끔 떠올라 잊어버리려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가버린 그 녀를 생각하면 안타까움 멤 돌아.....,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찾아 간 날 ‘49’제 날이었습니다. 그 까만 정장이 반듯한 그 일본 여인, 이제는 가고 없지만, 기억의 저편에 살아나는 그 얼굴, 잊기는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기억하고 큰 은혜는 쉽게 망각한다고 합니다. 나에게 주고 간 인상은 그저 이지만, 가족들에게 안겨준 상처는 그리 쉽게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빨리 잊어야지, 잊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학대하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잊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별의 아픔도 잊어야 하고 어려웠던 시간의 기억들도 잊어야 합니다. 삶은.. 더보기
며칠 자리를 비웁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본에 갑니다. 18일경 귀부할 예정입니다. 2년여 만에 가는 길이라, 변화하는 모습을 둘러 보고 오겠습니다. 더보기
한라산 진달래가.... 한라산 ‘선작지왓’에 며칠 있으면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설렌다. 오는 16일부터 29일지 적기일 것 같다 는 게 국립공원 한라산 측 설명. 이곳 진달래는 고산지대라서 키가 작고 꽃이 당차고 예뻐서 귀양살이 묵객들이 ‘조탁배기’를 마시며 회한(悔恨)을 풀었다 하지 않는가. 영실에서 깔닥고개를 오르다보면 오백장군과 병풍바위의 깎아지른 듯 한 암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한숨 쉬고 바로 구상나무 숲을 약 30여분 걸어 들어가면 해발 1700m에 끝도 없이 펼쳐지는 진달래 숲 ‘선작지왓’이 나타난다.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진달래꽃들의 합창, 끝도 없는 벌판에 뿌려진 오백아들의 피눈물인 진달래는 봄 한라산의 하이라이트, 꽃들도 해거리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피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