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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1) 아침, 8시경, 올 들어 두 번째 ‘달맞이 길’ 나들이를 갔습니다. 하늘이 우충충해 봄을 나르는 잎새들이 힘들어 합니다. 가끔 부부인 듯 ‘벚꽃’을 두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는 정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아름다움! 지척에 이런 풍광을 두고 멀리만 돌아다닌 자신을 꾸짖어 봅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록한 안내판을 읽고 ‘해마루’도 처음 올랐습니다. 망망대해를 볼 수 있어, 마음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속담’이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 자신을 꼬집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길’엔 지금 벚꽃이 한창입니다. ‘청사포’를 깔고 바다를 보면서 기억의 저편에서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를 꺼네 봅니다. “주님, 제가 늙어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말.. 더보기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 지나온 시간을 밟으면 눈물이 납니다. 박제된 시간을 풀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바람이 창을 흔들더니 간밤 꽃잎이 졌군요. 꽃잎 진 자리에 푸른 그리움이 돋습니다. 더보기
어쩔고 걱정...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걱정입니다. 홈피 관리가 쉽지않습니다. 홈피가 아직 5년이 되지 않았는데. 이달 손님이 6천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블로거'란 별명까지 얻었으니 말이죠. 더보기
아침 문득? 맑은 사람끼리는 아무 꺼리낌도 없이 맑은 기운이 서로 소통되어 이내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은 맑은데 맞은쪽이 탁한 경우는 떨뜨름하고 어떤 벽이 가로막아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더보기
하루를 시작하며 아침 호흡선을 해 봅니다. 그리고 어느 선승(禪僧)처럼 조용히 이 글을 외어 봅니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내 몸을 안정하고, 숨을 내쉬면서 웃음을 띄웁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순간이 경이로운 순감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어느 해, 선암사에서 찍은 것입니다. 올해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매화'가 나를 오라고 했는데..., 더보기
'그때 그곳'의 아름다움 경치의 정점에 있기 위해서는 알맞는 때에 그곳에 있어야 한다. 어느 곳이든 가장 자기 다울때, 바로 그곳에 있어야 진수를 맛 볼수 있다. 실컷 돌아다니며 마음껏 보고 싶다. 아름다운 오름과 그리고 바다와 햇빛이 /가슴에 역력해지면/ 거기에 닿으리라고 믿는다. 마음속에 넘쳐나는 그때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서구적 배움의 방법이라면 ,'느끼는 것 만큼 알게되는' 접근법이 동양의 그것이다. -어느해, 제주 우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더보기
고향의 봄 봄의 속살까지 비추는 햇살. 바람이 몇번씩 들락이면서 꽃소식을 나른다. 고향의 봄을 보고 싶다. 그 속의 얼굴도....., 지금은 섭지코지 일대가 관광화 되면서 모 재벌회사가 '리조트'를 건축해 이 풍광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더보기
가슴시린...나의 풍경 숨기지 마세요. 빗줄기 타고 와 그대 가슴에 신열을 끼얹는 봄, 그냥 받아 들여요. 울지 마세요. 당신 곁엔 또 다른 당신이 있잖아요. 추위를 온몸으로 껴 안는 저 새싹들을 보세요. 햇살까지 부러뜨리는 무서운 힘을, 세상에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지요. '현대사진을 보는 눈'의'사진의 추상화'란 항목을 읽었습니다. '다른 모든 예술은 구체적 사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상상만으로도 얼마든지 작품제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진의 추상화가 어려운 것은 그 사실성에서 온다. '추상'이란 구체성을 극복하는데에서 출발하는 것 이지만 사진은 구체척 모습을 벗을 길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WBC야구가 먼저 결승에 진출.. 더보기
간밤에 누군가 길 떠나고 하늘이 저토록 푸른 것은, 밤새 별들이 흘린 눈물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간밤에도 누군가 길 떠나고, 별똥별 소리 없이 스러졌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빈자리가 눈을 찌릅니다. 정 깊을수록 이별은 더욱 낯설기만 합니다. 먼 구름, 추억으로 흩어집니다. 폰이 울렸습니다. 한라산에서 온 것입니다. 영~ 소식 없다구요. 미안했습니다. 쾌심한 생각이 들었던 가 봅니다. '한라산, 한라산' 하며 노래 불러대며 눈이 왔냐? 눈이 왔냐? 하고 하던 사람이 소식이 없으니... 더구나, 붙임말이 '건강이 나쁜가'해서 폰을 했다는 그 말에 눈물이 날려합니다. 엉겹결에 '진달래 찍으러 갈께 ~~~'. 사람은 인연을 잇고 살아갑니다. 더보기
나는 세상모르고 살고 있나 숲이 깨어나고 있다. 며칠 걸러 알맞게 봄비가 축축이 내리고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요즘, 나뭇가지마다 여리고 투명한 잎들이 피어나고 있다. 철새들도 다시 찾아와 맑은 목청으로, 생명의 기쁨을 노래하면서 숲에 대한 생기를 돌게 해준다. 숲은 사계절중 이 무렵이 가장 청순하고 신선하다. 땅을 밟고 살 수 있는 삶이 그리워진다. 대지를 적신 낭랑한 빗소리에 시간마저 있고 싶다. 종일토록 생명을 실어오는 흙도 만지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