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벚꽃이 지네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네/ 함박눈인 양 날리네 깔리네/ /....꽃이 달빛에 졸고/봄달이 꽃속에 졸고/ /꿈결 같은데/별은 꽃과 더불어/ 아슬한 모하수 만리 꽃사이로 흐르네/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뉘 사랑의 이별인가/ 이 밤에 남 몰래 떠나가는가. 한하운의 답수로(踏花歸) 입니다. 아련함이 가려합니다. 화려한 벚꽃이 내년에 올려는가 봐요. 동박새가 벚꽃을 쪼아 댑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하지만, 가야할길.../ 이 장면을 찍을려고 무려 4시간여 기다렸습니다. 정성을 드렸습니다. 더보기 제주 유채꽃 '나들이' 제주 우도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유채는 먼 옛날부터 이곳 제주도민들에게는 생활방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척박한 땅위에 유채를 심어, 잎사귀, 꽃대는 식용을 하였고, 씨앗은 기름을 빼 식용유로 사용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지금은 유채가 관광 상품화 된 것 같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성산 일출봉가기전엔 유채를 심어, 신혼여행객 등에 돈을 받고 사진촬영을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도는 제주 성산포항에서 약 15분간 거리에 있는 약 4백호백정도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어촌마을로 물이 귀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저장했다가 식용수로 사용하는 어려움도 겪었던 곳 입니다. 이곳 우도는 풍부한 어자원으로 생활소득이 제주도내에서도 상당히높다고 합니다. 주로 바다에 의존하는데. 미역, 톳나물, 우뭇가사리, 전복, 은갈치 등.. 더보기 봄...그리고 ‘유채꽃’ 햇살이 떨어진 유채꽃을 덮고, 다시 바람을 부르는 대낮의 정경, 유채꽃은 그녀의 눈망울에서 졌었지. 슬픔도 나무 맑으면 희열이지. 모두들 떠나고 이제 유채꽃은 우리들 술잔에 지네그려. 저 투명한 봄날에 섞이려면 내안의 무엇을 버려야 하나. 탁한 눈빛으로 유채꽃을 보네. 지금은 봄 열한시. /노-트/ 지난 16일 제주를 다녀왓다. 그날이 제주 우도 유채꽃 잔치 마지막 날이란 것을 기억하고 있었으나. 날씨가 흐려, 성산에 있다가 다음날인 17일 8시 첫배로 우도에 갔었다. 정말! 장관이었다.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여진 섬 전체가 샛노랗게 덮고 향기를 뿜으며 제주의 봄은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도로정비랑 지붕을 울긋불긋하게 도색하고, 유채와 어루러지게 밀밭도 조성되여, 한 푹의 동양화를 보듯 유채로 채색.. 더보기 잃어가는 시간들 봄밤에 듣는 빗소리는 너무 슬퍼요. 간밤, 그대도 들었나요. 유리창을 타고 떨어지는 스물, 열아홉, 열여덟 살...., 간밤 그대도 보았나요. 봄엔 기억들이 붉은 옷을 입지요. 하지만 꽃들은 그대로인데 추억부터 스러지네요. 그래서 봄날이 아픈가봐요. 아지랑이는 봄의 멀미 아닐까요. 더보기 봄이 이젠 떠납니다. 이제 봄을 정리할 까 합니다.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신나는 노래를 부르려 했습니다만 그게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정신은 맑은데 체력이 달려 산행은 이제 접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뭐 실망은 아니고, 희끗해져가는 머리에 세포가 죽어 가는 걸 어떻게 합니까. 단순하게 살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내 탓이라고 여겨 다원화된 시류에 관련된 일이 아닌 것엔 여론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 나를 자주 부추기는 일도 있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나는 명리를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나면 웃고 인사하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죠. 그러나 저러나, 조용히 단순히 살렵니다. -노트-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흙백으로 밤의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여명을.. 더보기 般若心經의 한줄... 사리사자야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나니 곧 공은 색이며 색은 공이라.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반야심경(般若心經)-이 몸이 피와 살, 뼛속 깊숙이 모든 현상은 눈앞의 그림자와 물거품 같으며, 또는 환상이나 이슬이나 꿈이나 등불과 같으므로 마땅히 그와 같이 관(觀)해야 한다. 중생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도 이와 같으니 이를 들어 공(空)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불교에서 공은 우리가 말하는 허무와는 다른 것이다. 없음이 아니고 허망한 것이 아닌, 그 안에 진리가 있는 그 무엇인가이다. 옛 글을 보면 하늘도 공이라 하여 천공(天空)이라고 하였고. 이 땅도 지공(地空)이라 하였다. 그러나 하늘이 없는 것이 아니고, 땅 역시 없는 것이 아.. 더보기 설 익은 초록가슴이 팬다 바람의 끝을 슬쩍 당겨본다. 저만치 아스라한 유년의 기억, 버들피리 입에물고 온종일 쏘다니던 햇빛 벌판, 필리리 필리리, 연둣빛 파문, 풀물들어 싱싱하던 가슴, 잃어 버렸는가, 잊어 버렸는가, 이 그리움 얼마나 더 익어야 푸른 빛 돌까. 더보기 금정산 오솔길에서 금정산(金井山)에 올라 동쪽 저 멀리 바라보면 동해가 하늘인 듯 선하게 떠오른다. 그건 마치 무색계(無色界)와 색계(色界)의 살피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청정세계(淸淨世界)사이에서 완충 대를 이루 듯 고요히 명상(冥想)에 잠기고 있는 동해(東海)다. 이 봄 아침에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이 겨레의 바다 동해를 마주하며 무언(無言)으로 나누는 이야기가 내 귀에 도란도란 들려오는 듯하다. 산과 바다는 오랜 예로부터 서로 뒤채어 왔다. 예전엔 바다 밑으로 누워 있던 곳이 오늘엔 산이요. 옛 산은 바다로 잠겨든 것이다. 하여 산과 바다는 그렇게도 잘 상화(相和)하는 가 보다. 그런 금정산이요. 그런 동해도, 겨울 뉘를 머금으며 성급하게 봄을 잉태하는 금정산은 그래서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봄인데 살갗에 스.. 더보기 아! 어린 시절 그 복숭아나무 유년시절 나의 집 뒤뜰엔 ‘복숭아’나무가 있었다. 요즘 도화(桃花), 복숭아라 하지만 기억으론 ‘꽝 복숭’이라 불렀다. 아마 ‘개 복숭아’를 말하는 것 같다. 50년대 초라. 가난 때문에 이 복숭나무는 우리 집 큰 재산이었다. 3월경 꽃 피면 초가집과 어우러져 꼬마들이 나를 우러러보고 나는 우쭐대곤 했다. 그러다가 8월경이면 복숭아가 벌겋게 익어들면서 쪼개져 개미 때가 득실거리곤 한다. 그때 그 복숭아 맛 꿀맛이었다. 50여년 만에 찾은 고향집 토담에 걸쳐있던 복숭아나무는 간 곳없고 빈 집터엔 나의 조부(祖父)가 애지중지 하던 동백나무(수령 약200년추정)만 덩그렇게 추억을 기리게 하고 있다. 그 시절 회상하면, 장독 뒤엔 30년 된 백도라지랑, 선인장, 그리고 저녁이면 뜯어서 먹던 양외(?)도 간 곳이.. 더보기 되레 꽃은 빛난다 봄 햇살은, 차라리 처연하다. 다듬이질처럼 집요한 빛의 광시곡. 그 ‘빛소리’에 운명처럼 일어서는 생명들. 햇살 없는 오늘, 되레 꽃은 빛난다. 비탈진 달동네 늦게 핀 백목련- 희망으로 핀 그 화사한 콘트라스트. 달 없는 오늘밤에도 ‘달빛’으로 빛나리니.... 8일 남해쪽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삼천포대교, 상주해수욕장. 두모마을, 그리고 독일마을 등 을 둘러봤다. 날씨가 좋치 않았으나. 봄 바람쐬고 비릿한 바다 냄새가 향긋했습니다. 위 사진 둘은G7으로 작업한 것이고, 아래 두장은 1Dm2n로 찍은 것입니다. 독일마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원래 남해군(당시 군수. 김두관)의 해외 동포를 위해 약3만평 대지에 38세대를 계획하고, 독일에 나간 광부, 간호사를 입주시키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보기 이전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2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