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아침 나들이' 게으른 천성 탓에 바닷가 가까이 살면서도 그 찬란한 아침바다를 보러 가지 않는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는가 보다. 11일 아침 6시40분경, 마음 먹고 '송정 바닷가'로 향했다. 이른 시간 탓인지 어촌마을에 어민들은 보이지 않고... 일출을 보러, 그리고 사진 찍으려는 분들이 눈에 띈다. 이맘때쯤이면, 넓은 바닷가 수평선위에 동그랗게 떠오르는 햇님을 반기러 온 분들인 것일까? 그러나 가끔 어부들이 낙배를 타고, 미역밭으로 가는 정경은 아름답다할까. 풍요로워야 할 어촌 마을이 경기를 타는지 좀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아마, 물때가 되지 않았서일까 생각해 본다. 옛날엔 송정, 기장 미역이 '임금님 수랏상'에 오를 만큼 유명했는데 이젠 환경오염 그리고 자연적으로 바닷가에서 자란 미역이 아.. 더보기 이전 1 ··· 2758 2759 2760 2761 2762 2763 2764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