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빛깔 '窓의 이야기' 봄은 어김없이 왔는가 보다. 봄을 맞으러 기장대변- 학리를 다녀왔다. 그 옛날 임금님 상에 올렸던 기장미역이 아낙들 손에 봄을 뽐내는가 하면...해녀들은 봄을 캐러 숨을 죽이는 모습도 정겹기만 하다. 그것 뿐이랴, 도시 강태공들, '학리등대'에 모여들어 봄을 낚느라 한창이다. 취미인지 아낙도 낚시를 드리우고 시간을 낚는 풍경도 봄의 모습이다. 또,기장 골목 시장, 동네 할멈들이 집에서 키운 배추, 무우, 등 풍성한 봄 푸성귀를 노전에 내놓고 봄손님을 유혹한다. 분명 봄은 왔는 듯한데 봄갖지 않으니 어인 일인고..., ‘캘린더’로는 분명히 봄이 다가왔다. 날씨가 따듯한 것도 꼭 이상기온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봄에는 봄의 색채가 있다. 나뭇가지에 푸른 물기가 돌고 땅 위로 파란 풀기가 보이.. 더보기 이전 1 ··· 2859 2860 2861 2862 2863 2864 2865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