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土偶)’슬픔
‘토우’작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렇게 황토(黃土)로 작품을 구상하며 슬픈 세상을 노래하던 그 사람, 그러나 지금 ‘토우’들은 시류에 냉대를 받고 있다. 어촌 바닷가 언덕바지에 뭇사람들이 비난을 외면한 채 ‘토우 공원’을 조성, 그 고장 사람들로 원망(?)을 사기가 이젠 잊혀질 법도 한데……. “왜 그러냐고 묻자? “큰 힘을 동원, 산등성이를 파헤쳐 ‘토우 공원’입네 하고 있지만, 주민들과는 통 만남이 없어요, 또 수작을 해요, 소나무를 자르고, 원참!’ “그 말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토우공원’을 찾은 날 (2004.12,26), 필자는 놀랐다. 그 산자락에 수십 년씩 된 소나무가 수십 그루 짤려나가, 비닐에 쌓여 모퉁이에 방치된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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