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외로움이 보입니다. ‘아침의-스케치’ 10월16일 아침 새벽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었다. 부산 비엔날래 조각들이 반긴다.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을 불러주는 그 상들은 할말이 많은 것 같다. ‘어릴쩍 떠 올리는 ’섶다리 추억, 역시 세월 탓일까, 사람이 그리워 지고 보고 싶은 가 보다. 세상을 환희 밝힌 해운대 바닷가 누가 세상을 떠날까요. 우리들은 도시의 어디에 걸려 있나요. 그대의 외로움이 보입니다. 고운 최치운, ‘돌아와요 부산항’ 이런 저런 생각...., 문득 사람이 그립습니다. 가슴을 적시는 해변 풍경, 감성에 이끌리는 사람들, 우리들이 버린 숱한 꿈들도 어디에선가 가을 볕에 익어가겠지요. 그대는 지금 가을 어디에 있나요. 오늘 아침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벗은 나 자신일지 모른다는 것 말입니.. 더보기 이전 1 ··· 2886 2887 2888 2889 2890 2891 2892 ··· 29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