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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저만치 5월의 끝이 보이네요 희디 흰 웃음다발, 그 민들래 꽃씨가 날으는 오솔길을 걷습니다. 흩어진 꽃씨를 그 웃음을 밟는 것은 아픔이죠. 떨어져 홀로 날리는 웃음은 울음보다 진하지요. 봄날 우리들이 날려보낸 웃음은 어디에 떨어졌을까요. 어떤 길손이 주워 입에 물까요. 저만치 5월의 끝이 보이네요. 더보기
추억 속에 살아 있는 장미 향기 사람에게 있어서 언제서 언제까지를 어린 시절이라고 하는지 나는 잘 모른다. 나이를 가지고 따져야 한다면 나의 어린 시절은 매우 아득한 옛날이어서 돌이켜보기조차 거북하다. 나이를 따지자면 나는 이제 70을 바라보는 노인이다. 그럼 철이 있고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을까? 그렇다면 나는 아직도 어리다. 어린 사람이다. 어린 시절을 그대로 살고 있는 늙은 어린이다. 나는 좀처럼 철이 들 것 같지가 않다. 어제에 이어 장미꽃 추억을 꺼냅니다. 청년 시절, 영선동 그 셋집에 한 여름 장미꽃이 잔뜩 피어 그 향기가 내 코에 어떤 황홀한 느낌을 주었는지 추억이 되살아온다. 아치형의 틀에다 파란 대문에 올린 덩굴장미. 소담스럽게 피어있던 그 장미꽃들, 그 향기는 지금도 내 추억에 그대로 살아 있어서, 장미는 오늘도 내가.. 더보기
그대 가시면 나 그대 그리며 장미를 ‘꽃의 여왕’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19세기 존 보일 오라일리라는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붉은 장미는 정열을 속삭이고 흰 장미는 사랑을 숨쉬는 이‘ 아주 아름답고 멋있는 표현이죠. 장미는 꽃나무 중에서 가장 오랜 것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꽃도 아름답고 잎도 보기 좋습니다. 장미는 꽃 종류도 많고 빛깔도 여러 가지입니다. 붉은 장미도 있고 핑크빛 장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미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이 가시가 흠인지 자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독일의 시인 릴케(Rainer M. RiLke, 1875~1926)는 장미꽃 가시에 찔려서 죽었다고 합니다.장미 가시에 찔린 상처 부위에 무슨 독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릴케가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이야기.. 더보기
나의 길을 찾아야 할때 나에겐 나만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길입니다. 내가 가진 나만의 길은 언제나 아름답고 순수하고 초롱초롱합니다. 그 곳을 찾아 갈때면 나는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인간 세상 소식을 잊고 싶습니다. 그 순간 나는 한 점 바람에도 날려가는 꽃씨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그 길을 찾아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연등을 미망에 사르고 초록은 저마다 품속 꽃 등 하나씩 달고. 계곡 따라 흐르는 목탁소리, 때묻은 마음 닦고, 어느덧 한줌 재로 사윈 어둠, 풍경소리에 못 씻은 산이 다시 산 속에 든다. 더보기
잃어버린 상실의 길 살다 보면 무언가 자꾸만 엇나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럴까 하지만 그 윈인을 찾는 일에 그리 열심히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관심을 지니고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것은 늘 어긋나기 마련입니다. 욕심을 많이 낼수록 나만 앞세울수록 그 어긋남의 회수는 잦아집니다. 삶이 자꾸만 내게서 떨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럴때 행동하기보다는 한번 생각해봐야만 합니다. 일을 차곡차곡 짚어가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지는 않았는지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우지는 않았는지 차분하게 살펴볼 일입니다. 원인을 알게 되면 지금 바꾸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가끔씩 행동을 멈추고 살펴볼 일입니다. 내 인생의 단추가 바로 채워지고 .. 더보기
저문 들녘에 서서 저문 들녘에 서본 사람은 알지, 넉넉함 뒤의 까닭없이 밀려오는 슬픔을.... 더보기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여름 속으로 제법 깊숙히 들어왔다. 풀, 나무, 새, 그리고 추억의 언덕까지 모두 초록 세상으로 들어간다. 인간들만 아직 머뭇거릴 뿐, 햇볕은 행선지 없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달구고, 갈 곳 없는 구름 몇 조각이 그들 뒤를 따라간다. 침묵의 행렬,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더보기
숲 향기 찾아 나선다 따가운 햇살이 거리를 핥는다. 5월의 푸른 하늘을 보면 괜히 눈물난다. 모든 것 벗어 던지고 고향 흙길을 밟았으면... 더보기
삶을 여는 사람들... 세상을 평하고 예술을 평하고 사람을 평하고, 질풍 노도, 나는 어떻게 이런 열정을 갖게 됐을까. 그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