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썸네일형 리스트형 향기로운 미풍속에 희망과 재생의 계절인 봄의 냄새를 맡습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생각납니다. 오늘같이 화창한 봄날, 울프는 남편에게 산책을 다녀오겠다는 짧은 글을 남기고 밖으로 나가 지팡이와 모자를 강가에 두고 호주머니에 돌멩이를 잔뜩 집어넣은 채 강물로 뛰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회색빛 암울한 겨울을 견뎌내고 고개 내미는 새싹에서 희망을 배웁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저 태양에서 삶에 대한 열정을 배웁니다. 화려한 꽃향기를 담은 바람에서 삶의 희열을 배웁니다. 고달픈 봄이 아니고 열정을 담은 봄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문득.. 오늘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것이 보입니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하루를 금쪽같이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돈만원 쓰는 것이 아까운 줄을 알면서도 하루를 허비하는 것은 아까운 줄을 모릅니다. 돈이야 벌면 되지만 시간은 한 번 가고 나면 다시는 잡을 수가 없습니다. 더보기 설중매 만날까.. 다시 통도사에 /누구를 위한 침묵인가? 참뜻을 품은 채 빛은 장중하다. 흰 비단 치마에 소대도 곱고 우의(羽衣)에 무지갯빛이 돋는다. 미녀와 같이 살갗이 희고 옥과 같은 얼굴에 몸이 풍만하다. 표연히 몸을 날려 은하수에 떠 있는 것 같고 군선(群仙)의 어깨 위에서 춤추는 것 같다./ 정도전/의 매천부(梅川賦)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이 뭉클거렸으면 이런 노래를 했겠습니까? 매화를 찾아 나선지가 7년이 되는 가 봅니다. 그러나 매화에 대해 깊은 상식은 없습니다. 그저 고목에 핀 매화꽃이 너무 좋아 찍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지방에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통도사에 혹시나 설중매나 볼 수 있을까 해서 찾아 갔습니다. 눈은 내리지 않고, 우중에 매화만 보고 왔습니다. 더보기 ‘봄 여기 왔소’ 매화는 그 성품이 곧고 냉철하며, 혹심(酷甚)한 추위와 강인함으로 흐트러짐 없이 견디며, 굽힐 줄 모르는 절개와 지조와 따뜻한 가슴이 있기에 아름다운 미소를 지닐 줄 알고, 영혼을 맑게 하는 청향(淸香)을 간직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매화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했지만, 진정 매화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는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꽃피고 청향이 진동할 때면 카메라를 들고 양산 통도사를 찾아 친견하고 한 컷 하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 오늘은 ‘탐매’를 하는 분들이 많다. 카메라를 들어댈 장소가 없다. 나처럼 매화가 좋아 자리를 하고 있는데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통도사는 1300여 년의 역사를 지난 대 가람(伽藍)이다 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사이 우측으로 종무소가 있고 극락전(極樂殿)있.. 더보기 눈 내린 '삼릉' 지난 번 눈 내린 '삼릉'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공간이랑 내 눈 속에 있는 눈, 그것은 내 마음에 내리는 눈이었습니다. 입김을 호호하면서 걸어가면서 구도를 봅니다. 앞서 셔터를 누른 사람도 뒤쳐저 마음이 급한 나도 즐거웠습니다. 눈 내리는 '삼릉'을 보면서 지위도, 돈도, 다 사소한 것이 되고 맙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위에 내가 있고, 또 그대가 있음으로 그냥 행복할 뿐 이었습니다. 더보기 봄은 희망입니다 “봄이 오면 산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고,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산길을 걸으며 흥얼거려 보는 노래입니다. ‘봄이 오면’ 이 말 속에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또 노래 가사 속에는 온통 희망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누군가 와서 꽃을 따듯 내 마음도 따 가리라는 아주 유쾌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삶은 언제나 희망을 만나는 일입니다. 지금의 시간이 계속 절망일지라도 희망을 말하는 것이 우리들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희망을 간직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 어디에서 과연 봄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봄이 오면 내 고향 뒷동산에서 함께 뛰어놀던 친구들도 그리워.. 더보기 불국사와 소나무 겨울 소나무는 그 푸름으로 자신을 말합니다. 온산에 하얗게 눈이 내려도 소나무는 그 푸름으로 나 여기 있다고 소리칩니다. 그 음성과 모습이 반가운 것은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결같다는 것 그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나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고 어떤 바람에도 흔들지 않다는 것이고 믿음을 끝내 지키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변하는 세상에서 한결같음은 더욱 귀하게만 다가옵니다. 쉽게 변해가는 우정과 쉽게 결별을 고하는 사랑 앞에서도, 한결같을 수 있다면 그는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너무 쉽게 변해갑니다. 그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소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기는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솔숲에 바람이입니다. 그 바람까지도 푸릅니다. 속까지도 푸.. 더보기 ‘맑은 사진’ 서정성이 짙은 풍경사진, 내부적으로 깊은 고독을 끌어안고 있는 관념적 세계를 느낍니다. 말하자면 불순물이 없는 아침 이슬방울 같은 세계로 ‘맑음’을 보여주는데 이것들은 어디로 올까요? ‘삼릉 소나무’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을 바라보며 셔텨를 누를 때 감정은 언제나 항상 왜 설레이는지.... 자기다운 사진, 자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의 표출, 이것이 퍽 중요한데, 잘되지 않습니다. 마음은 바쁘고^^^^ 허허 더보기 눈속....경주 불국사 오늘 구정(舊正)을 맞는다. 거리의 풍경은 조금도 예전처럼 들떠 있지 않다. 경제 탓도 있겠지만 다들 고향을 찾아 가서 인 것 같다. 그러나 새해가 한 달 전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면? 뭔가 마음이 거뜬해진다. 시간을 번 것 만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제(13일) 경북지방 눈 소식에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불국사 소위 ‘국민포인트’에서 한 나절 보내고 ‘삼릉 소나무'를 찾아갔습니다. 더보기 아침을 여는 사람들 새벽, 송정에 다녀왔다. 공휴일 탓에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등대쪽엔 미역을 나르는 사람, 그리고 강태공들이 배를 타고 고기를 낚으러 간다. 이 추운 새벽에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열정... 더보기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