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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나이...침을 맞으며 나이가 들며 온몸의 곳곳이 삐걱거린다. 아파트 계단이나 비탈진 언덕을 보면 시큰거리는 무릎때문에 겁부터 난다. 이렇게 노년의 그림자가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이제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것인가. 억척스레 살아왔던 예전과는 달리 기력도 없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까지 한다. 요며칠전 부터 관절이상 증상(?)이 있어,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다. 사흘째인데, 침을 맞는 다는 안도감에서인지 좀 괜찮은 것 같다. 정말이지, 앞으로 남은 인생, 나는 나를 깊이 사랑하고 싶다. 더보기
가을 사진을 생각하며 나는 사진찍는 것이 행복하다. 그러므로 돈이 조금 든다고 해도 전혀 억울한 것은 없다. 살면서 행복을 누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다. 내 인생을 많이 행복하게 하는데 돈이 조금드는 사진이 일조한다면 그건 남는 장사가 아닌가? 더보기
금정산 가을 길을... 맑은 날 조용히 금정산을 걸으며 하늘을 만나고 싶습니다. 하늘에 기대어 다리 품을 쉬고 하늘의 투명함으로 지친 마음을 닦고, 하늘의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지상에 가을 꽃들이 흔들리는 이유를 하늘의 눈으로 바라보고, 새들의 날아가는 소리를 하늘의 귀로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해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실타래처럼 풀리고 나와 너를 구분했던 마음들이 물결처럼 쓸려가고 파아란 하늘의 맑은 고요만 남을 것 같습니다. 같은 자리 같은 높이에서는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그 모든 것들을 하늘의 높이에선 모두 알것만 같은 희망이 드는 것은 가을 하늘이 너무 높고 맑기 때문입니다. 가을 아침 금정산 무명봉 가는길에 서서 내 마음의 우울과 욕망과 이루지 못한 꿈들의 노래를 훨훨 털어낼 것입니다. .. 더보기
영도섬...기억의 저편 영도를 찍었습니다. 날씨가 썩 좋치 않아 위치를 확인할 겸 다녀왔습니다. 3-40년전이라.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영도다리가 하루에 두번씩 들고 내리던 시절을 기억하면 세월도 흐르고 나도 나이가 많아 진거죠. 영도다리도 건설되고, 6.25사변이 추억을 간직한 '금순이 굳세어라' 현인 선생노래도 문뜩 떠 오릅니다. 곧 영도다리는 곧 해체되고 기념물로 남는 다는것을 생각하니,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많이 발전하고, 또 영도다리 입구에 '롯데백화점'이 우뚝 선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더보기
부처님 말씀이..생각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인간적으로 성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간 순간 나누어 가질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길, 인간이 도리에 맞게 살아가는 길이다. "비난받지 않게 처신하라." 사람이 인색하고 도리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비난 받는 것이다. 이웃과 나누어 갖고 인간의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한다면 남에게 비난받을 일이 없다.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에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나의 고향 제주에 있는 햇빛과 오름 그리고 녹색을... 향수(鄕愁)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잊고 사는 사람과 못잊어 하는 사람이 다를 뿐입니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결, 낯익은 오솔길, 지평선, 맑은물, 새소리, 먼산의 빛깔과 선, 하찮은 건물들, 오름, 한라산, 그리고 독특한 흙냄새, 인정등이 모두 향수의 화음을 이루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잡한 도시에 살면서, 그 어줍지 않은 도시속 풍속에 휩쓸려 모두들 고향을 잃고 삽니다. 그러나 불현듯 고향이 그리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 어두운 망각속에 적막과 회오(悔悟)를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가을이면, 푸르른 하늘하며, 씻은듯이 맑은 달빛은 세진(世塵)속에서 잃어 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줍니다. 이런 순간이면 고향의 그 섬세한 기억들이 하나 둘 향수(鄕愁)로 일깨워 줍니다. 더보기
올 여름은 역사에 어떻게 남을까 물에 잠긴 8월. 물 빠지자 어느새 계절 끄트머리. 경제가 짓누르고, 정치가 우롱하고. 폭우가 삼켰다. 2010년의 여름은 역사에 어떻게 남을까. 떠나지 못하는 구름떼, 곳곳 산하를 때리는 소나기. 씻겨 내려간 우리들의 흔적들은 바다 어디쯤 있을까. 풀어지지 않으리. 너무 아파서. (사진 설명: 제주 성산읍 시흥리 '조개밭' 에서 조개를 캐는 모습 입니다. 올레길 첫코스이기도 하지만 여름이면 조개를 캐는 재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드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 더보기
내 마음의 풍경을 만나십시오 연밭을 걷습니다. 연들이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은 안개를 몰고 와 가슴에 부려놓고 떠납니다. 안개가 밀려들 때마다 연꽃이 내 가슴 속에서 넘실댑니다. 더보기
곧 가을이 오겠구나... 사라져 가는 것은 무엇이나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없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을 길 없는 것이 세월의 흐름입니다. 그것을 잡아 보려고 몸부림치는 마음, 역시 서글픈 일 입니다. 더보기
이 여름이 빨리 갔으면..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땅이 끓고, 하늘이 타오르고 있다. 열기가 모든 것을 녹이듯 화끈거린다. 마치 용광로 속과도 같은 더위가 며칠씩이나 계속되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체온은 36도와 37도 사이다. 그것과 맞먹는 외기의 온도속에서 사람들이 미칠 지경이 안될 까닭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