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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 매화는 흐드러지게 봄은 저만치 갑니다. 30일 오후 통도사 서운암에 갔다 왔다. 아직 봄기운은 영취산 자락을 맴돌고 있는데, 매화는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 매향을 남기는데.. 더보기
매화가 떠나가고.... 19일 아침 7시 양산 통도사에 매화를 찾아 갔습니다. 가는 날이 음력 2월 보름이어서 사찰을 찾는 불자들이 많았습니다. 매화는 꽃샘 추위가 힘들었는지 생기가 없습니다. 활짝 핀 아름다운 모습을 놓친 것입니다.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더보기
“영하 14도 ! 그러나 한라산은 아름다웠다.” 雪國의 눈보라 속을 걷다... 한라산 겨울 산행기 (편집자 주: 지난 1월12일 당일치기 겨울 산 한라산을 다녀왔다. 눈이 많이 내려 입산통제이나 사정사정을 해 세 사람이 힘든 9시간을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다녀왔다. 그 과정을 엮어 본다.) *1월11일 제주 도착 하룻밤을 자고 새벽 5시,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한라산을 3 백회 산행한 한라산 달인 김봉선 사진작가 안내로 산행은 시작됐다. 늦은 인사지만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한라산 4계를 담은 작품 CD 감동 이였습니다. ) * ‘한라산에는 한라산은 없다.’ 맹렬한 기세로 내리는 폭설이 나무, 바위, 사소한 것 하나도 남기지 않고 꼼꼼히 눈으로 지우고 있다. 눈으로 덮여 한라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뒤덮인 세상, 설국으로 입국.. 더보기
한라산에서 돌아왔습니다. "내가 한라산에 가는 것은 한라산에서 살기 위해서가 아니고, 세상을 한라산처럼 살기 위해서다." 집 사람이 나에게 한라산에 가는 이유를 물어왔을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한라산 산행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웁니다. 탐욕을 버리고 살아라는 한라산의 교훈을 배우거나, 남을 배려하며 생활하라는 가르침도 받습니다. 11일 출발, 오늘 귀부하였습니다. 대설주의보 탓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발을 동동 굴리며, 어리목에서 입산통제를 업신여기고 한라산을 올랐다 앞을 볼수 없는 일기탓에 혼줄난 것입니다. 무려 왕복 8시간을 걸었습니다. 욕심을 낸 것입니다. 결과는 뻔한 평범한 진리를 어긴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기력은 한라산이 나를 버리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더보기
한라산에 눈이 펑펑 온답니다 오늘 저녁, 한라산에 눈이 펑펑 온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나는 눈을 감고 눈이 내리는 풍경들을 떠 올렸습니다. 아쉽게도 부산에 눈은 내리지 않고 있지만 하늘이 온통 회색빛이라 혹시 눈이 오지 않을까 기다려 봅니다. 한라산 설경, 가슴이 콩콩거립니다. 내 감은 눈 속에서 송이져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상상입니다. 공간에는 없으나 내 감은 눈 속에 있는 눈, 그것은 내 마음에 내리는 눈이었습니다. 내 마음에 눈이 쌓여 내 마음은 온통 하얗습니다. 이 하얗게 쌓인 눈 속에 나는 어제도 잊고 또한 내일도 잊습니다. 그냥 하얀 눈이 능선처럼 쌓여있는 마음 위에는 평화만이 있을 뿐입니다. 좋지 않은 기억들, 그리고 미움으로 떠오르던 얼굴들까지도, 눈길위에서는 송이져 눈이 되어 내 마음.. 더보기
문득...새해 아침에 생각한다 2010년 12월 31일 (금) 22:49:23 강갑준 대기자jun@ibknews.com 가끔 나는 더 늙었서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주름지고 말라가는 내 모습을 그때도 지금처럼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을까. 지금도 늙었지만....,늙은 몸 앞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늙고 야윈 몸 앞에서 웃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은 몸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몸이 행한 아름다움 삶을 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았을 때 찾아오는 그 고요하고 맑은 마음, 그 마음을 지니고 있을 때에만 늙고 야윈 몸앞에서도 웃을 수가 있습니다.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부터라도 아름답게 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는, 내가 살고자 했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원하는 대로 살지 .. 더보기
당신의 한 해는 어땠나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본 교토 에칸도(永觀堂) 입니다. 입장료가 1천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쓸쓸합니다. 정말 한 해가 속절없이 지고 있네요. 다시 돌아와 지난 일들에 피가 돌게 할수는 없을 까요. 너무 아쉬워요. 당신의 한 해는 어땠나요. 더보기
차마 전할 수 없는 얘기들 문득 고개 들면, 파란 하늘에 하얗게 뜬 반달,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를 비추는 추억 한 조각, 가슴에 품어봅니다. 딱딱한 자판 위에 얹힌 글자로는 차마 전할 수 없는 얘기들, 그 얘기들을 낙엽에 실어 띄웁니다. 그대도 지금 낙엽을 보고 있는지요. 바람을 헤치고 그 속의 그리움도 꺼내 읽는지요. 더보기
저 처연한 흰손은 누굴 향한 절규인가 지난 22일은, 역사에 한번뿐인 2010년의 가을입니다. 날씨가 춥다는 기상청예보를 들었어도 ‘으악새 슬 피우니 가을 인가요’를...., 가지 않으면 후회막심 할 것 같아 ‘승학산’에 갔습니다. 새벽 6시경 도착, 붉은 에너지인 아침 해를 맞고, 민둥산에서 억새를 오감으로 만났습니다. 올 가을은 슬프고 아픈 일이 없었으면 했는데 어디 세상 일이 다 뜻대로만 됩니까? 억새가 꽃을 필 무렵 친구와 이별이 서러워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러 가을은 깊어가네.’하고 부르는 노래에 담겨진 슬픔_ 그 슬픔은 낭만적 슬픔이요. 해가 낙동강을 넘어 가듯 인생의 황혼이 다가온 것을 깨닫고 느끼는 슬픔_ 그 슬픔은 감상적 슬픔입니다. 더보기
가을이 짙어져만 간다 가을이 깊어간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에서, 아침 저녁으로 어깨를 움츠리며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바시락거리는 낙엽의 소리에서, 그리고 바람소리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낀다. 올해는 가을 오기전 한라산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기상 이변으로 단풍이 몰래 찾아 들어 일찍 가버렸다. 아픔이 많다. 가까이서 단풍의 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나이 탓인가? 도시의 낙엽은 가을의 낭만이나 감상을 조금도 불러 일으켜 주지는 않는다. 가을이 짙어져 간다. /가을이 처량함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저 짙어져만 간다. 아무 느낌없이---모두가 행복한 탓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