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잎 진 자리에 돋는 그리움 꽃잎보다 진한 열병이었지, 너의 미소에 세상은 마냥 설레었지. 마술에 걸린 듯, 너에게 한없이 다가가고 싶었지. 하지만 그림자처럼 가까이 있어도 잡을 순 없었던 안타까움, 시간의 강물에 흘려보낸 미쳐 못다 한 말들, 황홀히 피었다 홀연히 지는 봄꽃들. 꽃잎 진 자리. 파릇한 그리움이 돋는군. 무심히도. 주말을 이용...제주도를 갑니다. 나에겐 그리움이 가득한 곳 입니다. 뭐 별 다른 일이 있는것은 아니고, 그저 허릴없이 갑니다. 유채꽃도 보고, 설경에 쌓인 한라산도 보러요. 더보기 장관 하기 싫다는 나라 임금을 맡아 달라는 청을 듣고 허유(許由)는 ‘더러워진 귀’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 소에게 물을 먹이러 왔던 소부(巢父)는 그 광경을 보고 구정물을 먹일 수 없다며 그냥 돌아간다. 요순(堯舜)시절의 전설이 목하(目下)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장관을 시켜준다는데도 싫다는 사람이 그리 많다 하지 않는가.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대통령 인사수석이 일삼아 기자들에게 밝힌 말이다. 불과 석달 사이에 장관급만 4명이나 불미스럽게 물러나는 광경을 보곤 다들 장관할 마음이 없다 한다는 것이다. 시켜주면야 할 사람이 왜 없겠는가. 문제는, 하겠다는 사람은 쓸만 않고 쓸만한 사람은 하려고 않는 것이다. 그거 아니라도 잘 나가는 터에, 장관 자리 한 번 잘못 꿰찼다 망신하면 어쩌나 싶어 유능한 인사일수록 손사래를 치는 .. 더보기 목련이 질 때 살랑 바람, 목련이 집니다. 희다 못해 고고하더니, 거뭇거뭇 고대 썩어 떨어집니다. 떨어진 꽃잎엔 며칠의 아름다움은 흔적도 없습니다. 떠날 때 깨끗하게 가야지, 목련 질 때면, 아침마다 속옷 갈아입으시던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흐려 마음까지 흐린 날, 마음의 속옷을 갈아입습니다. 아침(9일) 통도사 ‘목련’을 뵈었다. 고고함보다 잘생긴 목련,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닮았다(?). 그가 선종하고 묻혔다는 보도에. 자연으로 회귀한 그를 추모키 위해선지 모른다. 그저 울적해(?) 간 길이다. 흐린 날씨에 목련은 무거운 침묵속에 낙화하고 있었다. 이어 내려오는 길, 서운암 들꽃을 만나고, ‘산 채밥’ 한 그릇 챙겨 비우고...집에 돌아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생각에 요한바오로 2세 교황.. 더보기 흐느끼듯 흔들리는 봄꽃의 속삭임 꽃은 사진가를 만나 추억과 사랑, 여행과 풍물과 생명과 향기를 더하고, 사진가는 꽃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화인더 속에 그윽한 향기를 담는다. 그렇게 화향(花香)과 사향(寫香)이 서로 감기듯 피어난다. 나는 풀꽃보다도 산수유꽃을 보면서 봄을 받아들인다. 박목월 시인의 “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봄"이라고 노래한 대목이 특히 마음에 와닿는다. "산길을 가다가 문득 숲속에서 흐느끼며 피어 있는 산수유꽃을 만나보다.” (산수유 中) 식물학적 지식을 때론 박목월의 시에서 얻기도 하고, "동쪽 울타리 밑 국화를 꺾어 들고 멍하니 남산을 쳐다본다"고 노래한 도연명의 당시(唐詩)를 산책하며, 봄흥취에 빠지기도 한다. 조선초기 학자 강희안의 저서 ‘양화소록’를 보며 “1등 매화, 국화, 연꽃, 대나무, 2등 모란, 작약.. 더보기 4월의 詩 하늘은 꽤나 변덕스럽다. 음산한 겨울날처럼 잔뜩 찌푸리며 눈물을 짜내는가 하면 바로 그 다음날 활짝 웃어 보인다. 오늘부터 4월, 이제부턴 완연한 봄, 시(詩)와 사랑과 그리고 웃음의 달이다. 『4월이란다. 아가위나무 꽃도 흰꽃 피는 계절, 태양은 밝고 그리고 여보게... 비도 포근포근하고...,』 이렇게「존ㆍ메이스필드」가 노래한 4월이다. 그러나 누구나가 4월에 웃는 것은 아니다. 조물주는 마냥 너그러운 것이 아니다. 몹시도 짓궂고 인색한 것이 조물주인 것이다. 사람은 왠지 낙엽지는 가을보다 아지랑이를 연분홍색으로 물들여 놓는 따스한 봄날에 더 죽음의 유혹을 느낀다. 음산하게 비바람치는 날보다도 맑게 갠 날에 오히려 더 죽음에의 충동을 느낀다. 지친 평일보다도 오히려 한가한 일요일에 더 죽음의 망상(妄.. 더보기 봄을...누구의 이야기인가 무심한 봄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와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문득 처다 본 하늘은 햇빛이 눈부시고 구름 한점 없이 얄미울 정도로 파랗다. 오늘(30일) 아침 통도사를 다녀왔다. 올해 두번째다. 그러나 아직 봄은 저만치 고개만 내밀었다. 다시 허탈함을 않은채 유엔묘지를 찾았다. 이곳엔 봄이 파릇파릇한 풀잎을 내밀며 봄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봄을 밝히는 목련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목련이 웃는다. 표정없이 하얀 미소. 처연하다. 세상 구석구석의 눈물을 사르고, 다시 눈물나는 세상을 보고 있다. 목련이 있는 절 마당에 고개 숙여 걸어라. 묵상의 선율로 그를 깨우라. 볼수록 꽃이 아니다. 환생이다. 봄을 밝히는 목련, 차마 묻지 못한 누구의 이야기인가. 더보기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이 난에 '봄과 책의 노래'를 썼었다. 흔한 일상의 이야기였다. 홈피 방문손님 중...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오빠, 언니들의 책을 30촉 전구를 켜고 읽었다는 글이 가슴에 뭉클 와닿아서 또 봄의 이야기를 쓴다. 요즘은 주 5일근무라 필자도 집에서 이리둥글 저리둥글 배게를 벗삼아 업드렸다 앉았다 하면서 '문학노트'를 정리했다. 꼭 해야 할 부분, 대목이 많아서가 아니라 뭔가 살아온 흔적들이기 때문이다.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라고 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셀리(P. B. Shelley)가 겨울과 봄의 관계를 『서풍에 대한 송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읊었다. 외관상 사람들에게 봄은 더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 준다. 우선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이다. 봄을 영어로 ‘spring’이라 하는 데 그.. 더보기 아! 봄이 오는가…섬진강 퍼가도 퍼가도 핏줄같은 아름다움이 다물어지지 않는 섬진강, 개울물이 끊이지 않고 모여 흐르며 삶에 찌든 사람들을 하루 종일 불러 모은다. 봄은 올까말까 걸음을 재며 심술 부리는데 사람들은 봄내음을 맡고싶다는 성급한 욕망으로 남녘을 헤맨다. 봄아! 섬진강에 꼬리만 살짝 담궜느냐? 생기 넘치는 물살과 반짝이는 물결의 흔들림을 하동 입구에서 마주한 우리들은 봄의 생명력을 기대하며 설레였건만.... 아직 이르다, 아직 이르다며 쉽지 않은 봄의 산고만 확인한다. 허나 봄의 잉태를 목격하였기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다. 20일 아침 6시 경 부산을 출발해 섬진강 ‘산동마을’을 경유해 ‘운조리 고가’ , 부산 '내고장 민주공원' '천마산 부산야경'까지 사진 촬영을 하였다. 예년에 비하면 아직 봄은 저멀리이나 섬진강을 .. 더보기 독도와 대마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끝내 독도의 날 지정 조례안을 통과 시킴으로써 한일 양국이 파국을 맞고 있다. 독도가 국제법상으로도 한국의 영토임은 의심이 여지가 없다.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史實)은 삼국사기에서부터 조선 승정원일기까지도 수도 없이 많다. 울릉도와 함께 독도는 당연하면서도 분명히 한국영토로 인식돼왔다. 한국의 실효적 지배도 계속돼왔다. 이처럼 엄연한 한국영토를 갖고 일본이 자신의 땅이라고 우겨대면서 대마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안 파문을 계기로 우리도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거듭되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제기, 분쟁지역화 하는 등 공세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논리가 그것이다. 활빈당.. 더보기 한류가 벌써 끝나나... 한류가 식어가는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는 어느 해외 특파원의 보고- 한국으로 가려는 일본 손님이 확 줄었다, ‘후유노 소나타(=겨울연가)’의 CD와 DVD 판매량도 뚝 떨어졌다(매달 12억엔이던 것이 2억엔으로), ‘대장금’ ‘파리의 연인’ 등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도 10%를 밑돌고 있다 등등- 기운이 쏙 빠지는 소리뿐이다. 까닭이 뭘까. 가장 손쉽고 속도 편할 대답은 모든 탓을 저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욘사마 죽이기’ 등 저들이 한류를 줄기차게 해코지해대니 안 그러겠냐며 한 마음을 먹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모든 것의 주도권을 그에게 넘기는 것이나 같다. 내 탓도 남겨 둬야 나에게도 할일이 있게 된다. 솔직해지자. 우리 탓이 크다. 화근은 ‘홍수 출하’다. ‘너.. 더보기 이전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