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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은 깊다 곳곳에서 번개, 천둥, 인간의 어떤 탐욕을 나무라는가. 탐욕은 굵은 빗방울에도 씻기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깊다. 아무도 보지 않지만. 그 짓꺼리.. 웃고 있는 저 해바라기꽃을 보라. 더보기
이 연꽃..이런 사연(?) 연꽃을 보러 갔다가 날씨가 흐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기만 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날이 맑으면 다시 갈렵니다. ‘연꽃은 더러운 진 흙속에서 자라면서도 그 꽃만은 맑고 깨끗해서 불가(佛家)에서 존중되고 있습니다.’ 올 3월경, 연꽃에 대한 일화(逸話)가 있습니다. 그저 넘기기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더보기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 한켠을 언제나 비워두고 삽니다. 그 마음 한켠에는 아름다운 것보다는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담아둡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있음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운 것인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더보기
돌아가고 싶어 세월이 가고 옵니다. 간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이고, 온다는 것은 추억과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찾아 온다는 의미입니다. 더보기
이것이 그것이다. 이 것을 보라 사진에는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 예술적 승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진은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에게'울림'이 있어야 한다. 더보기
인연....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다 인연(因緣)입니다. 인연이 없었다면 만날 수 없었을 겁니다. 인연이 있어 만나는 사람들, 그래서 만남이 소중하고 내 앞의 당신 역시 소중합니다. 그대와 내가 만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의 흐름과 또 알 수 없는 스침이 있었겠습니까. 곁을 지나쳐도 몰랐던 그때는 인연이 아니었고, 이렇게 스치다 머물러 서로 마주하는 지금은 인연인 것입니다. 인연이 아니어서 서로 마주치지 못했던 그대, 그러고 보면 그 무수한 지나침도 인연을 위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과 수없이 많은 스침을 거느리고 인연은 지금 내게 찾아온 것입니다. 인연이 오기까지의 수많은 시간과 만남이 새삼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사림이기에 나는 늘 그대에게 좋은 인연의 사람이고 만 .. 더보기
혼돈의 땅 백두산... -백두산 산문 '지하삼림'에서 찍은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백두산(장백산) 관리권은 지난 2007년 한족인(중국인) 연길 인민자치부로 넘겨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은 힘없고 돈 없어 어쩔 수가 없었던 가 봅니다. 또 중국정부는 백두산 산문일대를 개발하면서 호텔을 다 헐고 새 건물을 건축한다면서 그 일대 호텔 경영권자들에게 자진 영업을 폐쇄토록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국인은 50년동안 영업을 보장한다는 약속하에 건물을 짓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강력히 항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멀쩡했던 그 호텔이 다음날 아침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합니다. 하루 밤 사이 다 철거를 당한 것입니다. 그처럼 횡포 심한 민족이 중국입니다. 백두산 산.. 더보기
혼돈(混沌)의 땅 백두산하에서 어느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블로그’ 글 제목이 혼돈(混沌)이라고 왜 쓰는지를 물어왔습니다. 대강을 말했습니다. 1980년대 백두산은 벌써 장백산(長白山)으로 바뀌어서 ‘이것인지 저것인지.’ 혼란이 와서 그렇게 표기했다 하니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연길 새벽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달 21일 새벽 4시경, 숙소를 나서 택시로 15분 거리였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엄청 큰 시장이었습니다. 우리들 80년대 5일장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정감이 갑니다. 옛 조상들이 자급자족하듯 집에서 기른 야채, 닭, 감자, 고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정용품 등 다양했습니다. 가격도 염가여서 조선족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가정에 필요한 물건을 팔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소통이 잘돼,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예로.. 더보기
混沌의 땅 백두산... ‘어제와 내일이 혼재하는 시제(時制)를 나는 살고 있다. 그렇게 살면서 어제와 내일의 이음새가 되고 싶다.’ 18일 천지에 내려가는 것을 포기하고 산문(山門)으로 돌아왔습니다. 장백폭포, 지하삼림을 돌아봤습니다. 장백폭포에 물소리가 들립니다. 그 물소리에 마음을 씻고 갑니다. 알 수 없는 소리이지만 마음이 개운해 지는 걸 보면...., 장백의 물소리는 알 수 없으므로 침묵(沈黙)과도 같습니다. 소리가 있으나 그 소리는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마냥 지나가는 소리로 사라져갈 뿐입니다. 그 자리에서 향긋하게 미소 짓습니다. 더보기
混沌의 땅 백두산에서 노을 보다 2일차 16일 흐린 날씨로 기상대 숙소에서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속에 하늘이 열리기만... 백두산 천지는 말없이 안개만 떠 오른다, 늦게 서쪽하늘에 진한 노을이 감동의 그림을 그려댔다. 해질녘 백두산을 바라봅니다. 바람이 울고 안개가 웁니다. 그러나 그 울음에는 슬픔이 없습니다. 그냥 고요하고 편안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고요만이 남은 백두산엔 하얀 눈송이가 있습니다. 눈감으면 바람에 안개꽃 실려오고, 아름다움이 무늬를 크게 그려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이 참 평화롭습니다. 내 몸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이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고맙고, 고마운 세상 속, 바람소리를 울리며 내가 걸어갑니다. 감동은 관심의 아름다운 기록입니다. 백두산에 와서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