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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뿌리며 그대, 잠 못이루고 있는지요. 봄밤이 아픈가요. 그리움만 고일뿐, 밤에 키운 생각들이 아침이면 햇살에 속절없이 야위나요. 길손이 되어 보세요. 길위에 그리움을 뿌리며 걷다 길이 되는 겁니다. 누군가 밟고 지나면 그의 가슴에 새피가 돌겠지요. 더보기
무료하고 쓸쓸해서 쓰련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무료하고 쓸쓸한 나머지 노트북을 마주하고 않아 마음속에 떠오르는 걷잡을 수 없는 상념들을 두서없이 만지작 거려 가노라니 묘하게도 기분이 상기되어 온다. 더보기
연등의 물결이 아름답습니다 푸른 숲과 어우러진 연등의 물결은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푸른 나무사이에서 별처럼 춤추는 연등의 물결은 ‘사랑하겠다.’는 ‘아름답게 살겠다.’는 우리들의 발원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아름다움을 잊는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아름다움을 잊으면 우린 어쩌면 삶의 전부를 잃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이 아름다움, 행위의 아름다움, 그리고 마음의 아름다움, 삶의 가치는 아름다움을 떠나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직 아름다움으로 행복한 세상, 이것이 우리가 찾아가는 불국토이자 피안입니다. 꽃을 보고, 별을 보고 그리고 착한 사람의 눈동자를 보며 우리 아름다움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들의 삶도 아름다워지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이 결코 우연이 아닌 듯 아름다움의 발견 또한 우연이 아.. 더보기
돌아갈 순 없어도 돌아 볼순 있어 사람이 넘치는 도시의 숲속에서 우리 지독히 외로운 까닭은 무엇인가. 사람을 떠나면 사람이 그립고, 바다를 떠나면 바다가 그립다. 돌아갈 순 없어도 돌아볼 순 있어. 더보기
4월을 보내면서 나이가 60줄...., 작아지자 작아지자 다짐합니다. 내게 붙은 고민과 내게 자리한 집착을 모두 떨구고 작아지고자 결심합니다. 작아지는 것은 맑아지는 것이고 작아지는 것은 편안해 지는 것이고 작아지는 것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너무 오래 교만했으므로 너무 오래 집착했으므로 이제 작아지기를 다짐합니다. 돌아보면 내 삶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살아왔을 뿐입니다. 그 삶은 감각적이었고 헛된 끔들의 삶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이 덧없음을 봅니다. 그것이 얼마나 못난 삶이었고 하찮은 존재의 모습이었는지 이제서야 봅니다. 바람처럼 풀잎처럼 그렇게 살고만 싶습니다. 바람불면 눕고 바람지면 다시 일어서는 풀잎처럼 가장 순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장 순한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더보기
단상 안개가 힘을 풀어 세상을 지운다. 아침은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안개 밀어낸 눈부신 햇살. 물이 떨어질 듯 진한 신록. 그래서 바로 쳐다 볼 수 없다. -없는데... 땡그렁, 노트북이 병들었다. 치유차 입원했다. 내일 치료받고 나온다는데' 괜찮을까. 걱정이다. 나의 유일한 기계치 친구인데... 더보기
추억을 꺼내 아름다운 것만 골라 가슴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그러나 쌓이느니, 버릴 수도 안 버릴 수도 없는 것들 뿐입니다. 그것을 죄다 버리면 살아온 세월 너무 허무할 것 같아 오늘도 고민입니다. 혹시 훗날 담장 개나리 처럼 다시 피겠지, 끝내 주섬주섬 다시 개어 놓고 맙니다. 더보기
마음의 먼지가 무섭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훗날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부숴 버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다시는 안 만날 것 같던 사람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금 밉다고 미움으로만 대하면 또 다시 만나는 순간에도 그가 미울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한 번의 미움으로 끝나지 않은 것이 우리들 인생입니다. 미워하고 또 미워해야 한다면 우리들 인생은 너무 슬픈 것이기도 합니다. 기왕이면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가야 합니다.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생에 대한 많은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교훈적인 이야기들은 아무런 감동을 남기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너무 교과서적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고통을 헤아리지 않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말.. 더보기
가슴시린 나의 풍경 나는 오늘도 어디론가 떠난다. 어느 장소 어느 순간을 만날듯한 느낌, 그 조그만 예감과 희망을 품고, '이런 계절, 이런 날씨와 분위기에는 그 장소에 가면 내가 찾는 순간을 만날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아래 무작정 길을 나서는 것이다. 울산 태화강변에 시민의 쉼터를 다녀왔습니다. 약10여만평에 조성된 이 곳은 지금 유채, 청보리가 한창 입니다. 인간을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게끔 디자인 되어....., 이 봄, 볼꺼리를 인간에게 안겨 주고 있습니다. 더보기
붓 가는 대로, 세상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 잠시라도 입을 다물고 있는 때가 없다. 반드시 말을 한다. 그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대부분은 쓸데없는 잡담이다. 세상에 근거 없이 나도는 소문이나 타인에 대한 좋고 나쁜 평판들을 화제로 삼고 있는데 이는 서로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을 뿐 득이 되는 일은 적다. 그러나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는 서로의 마음속에는 이런 한 잡담들이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