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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서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인생’이라는 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 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고 떨지는 마십시오.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길엔 새 소리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테니까요. 더보기
‘대상’ 소감을 쓰면서 부산사진 대상 소감을 쓰면서 사진을 다시 생각합니다. 진실한 사진이란 서민적이고 사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예술이 현란한 색채로 아름다운 풍광만 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단정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고뇌, 인간의 진실을 나타내지 않을 때는 작품이라 운운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작가정신은 곧 건강한 비판정신이며, 진정한 사진작가는 언제나 소외된 계층의 편에 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간 사진활동을 도와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며 무덥습니다. 후덥지근한 동남풍이 마음을 괴롭힙니다. 인간이 자연에게 준 괴로움이 우리들에게 배로 고통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한번 보십시요. 해운대를 둘러싼 비둘기집(아파트), 건설사들은 법을 내세워 고층 아파트를 명물인것 처럼 경쟁하면서 지어 댑니다. 그런 틈바구니속에 서민들은 손을 놓고, 관공서는 법대로 했다는 소리에 선량한 우리들은 말문을 닿아버립니다. 지난1일 개장한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은 한산합니다. 비치파라솔장사들도 '더위가 오라'며 한탕할 채비를 하지만.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습니다. 바다는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방학인 25일경이 되야 전국에서 어린이, 젊은이, 가족들끼리 몰려 올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옛 지형이 바뀔정도로 해운대 주변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자자손손을 위해 보존되야 할 우리 .. 더보기
오늘 문득(2) 금정산은 명산(名山)일까. 지난 주 다녀 온 후 생각이다. 묵은 병이 불쑥 도지려고 한다. 따져 들으니 말이다. 금정산 가는 길목 금성동은 많이 변했다. 산성막걸리는 시대에 밀린 듯 광고판도 보이지 않는다. 뭐 할수 없는 것이 겠지. 그러나 경이(驚異)였다. 그것은 발견이었다. 길목 3천여평에 가꾸어진 수목원(?). 아름다움이란 떨림이요, 기쁨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산을 오르면서 금정산과 좌우로 연해 있는 그 능선만 보아도 마음이 느긋해지고 은은한 향수(鄕愁)같은 걸 호흡할 수 있는 고장이 또한 금정산이련만....., 더보기
오늘 문득(1) '사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어쩌다 그 속에 빠지면 남들에게 으스대고 싶어서, 이 정도 사치는 당연한 것이고 놀라운 일이 아니며 별 것 아니라는 듯이 행동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삶의 기쁨에 대한 멸시를 자신의 고상한 인생관의 증거로 여기며, 인생 같은 것에는 더 이상 흥미가 없고 인생보다 더 좋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척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다.' 더보기
오늘 문득 '인간은 사랑이 적으면 적을 수록 고통을 많이 받고, 사랑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통을 적게 받는다. 모든 활동이 사랑으로 충만한, 완전히 이성적인 생활에서는 고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인간의 고통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세계의 삶을 연결하는 쇠사슬을 끊으려 할 때 느끼는 아픔이다.' 더보기
금정산을 다녀오다 초 여름 금정산 야생화를 찾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카메라를 챙겨, 구 천주교 목장 옆 등산로를 따라 4망루를 경유하면서 들꽃인 ‘나리. ’원추리‘를 찾아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때가 이른지 꽃망울만 봉긋봉긋 차려 입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는 7일부터 12사이가 적기인 것 같습니다. 기후 온난화가 이곳 금정산까지 미친 것일까요, 흐린 날에 남산봉을 낀 운해를 담았습니다. 그러나 나리꽃은 못 봤지만. 초 여름의 상쾌함과 온 몸을 가쁜하게한 분위기는 건강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더보기
월요일 단상(斷想) '남의 흠이 눈에 띄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의 흠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이웃을 비난하면서 자기가 방금 비난한 잘못과 똑 같은 잘못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영혼을 구하려 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는자는, 쉽게 유혹에 빠지고 남의 악(惡)을 모방하는 법입니다.' 더보기
토요일에.... 작은 생각과 작은 상상력을 가진 작은 사람들은 작은 보폭으로 인생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강은 언제나 흐름을 생각케 해줍니다. 강가에 서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흐르는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내가 흘러왔듯이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감정과 느낌 역시 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들 역시 흘러갑니다. 모두 맑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가 어느 순간엔가는 봐도 보이지 않는 지점으로 사라져갈 것입니다. 미워하고 사랑하고 그 모듬 감정들은 흐르지 않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것들이 흐리기 시작할 때 그것들은 모두 강했던 제 색을 잃고야 맙니다. 파스텔 톤으로 흐르다 점점 흐려져 끝내는 그냥 맑은 물색이 되고 야 맙니다. 그 어느 날엔가'내가 그랬었나' 하고 말하는 순간이 오게 될는지도 모릅니.. 더보기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때를 알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에는 어떤 성숙함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마음을 조급하게 닦달하지 마십시오. 때가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인연이 도래(到來)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마음, 그 마음에는 세상의 순리(順理)가 담겨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것.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때로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고는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절망이나 낙담은 성급함의 자기표현입니다. 급하다 서두르다 스스로 무너지는 것은 시절과 인연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때를 알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낙담하거나 절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