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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명필이 붓을 가리랴?' 지금 내가 할 말이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좋겠습니다. 살다가 먼 훗날 내 할 말이 행복합니다.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다가 내 마지막 남길 말이 고마웠어요. 라면 좋겠습니다. 산다는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을 향해 사랑과 행복과 감사의 인사를 보낼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잘산 인생이겠지요. 언제 어디에서나 그런 밝고 따듯한 말들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둡고 무거운 말들을 남기고 살아간다면 그 인생은 불행하기 때문입니다. 잠깐 동안만 함께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길게 오래 함께 하는 것이 아니기에 가급적 양보하고 이해하며 살아야만 합니다. 연민을 가지고 바라보면 나라는 것이 너무나 부질없고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이 다 슬프게만 다가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 안아주어야만 .. 더보기
나 다운 사진을 찾을때가.... 여행의 꿈은 사진이다. 기억은 훗날 사진으로 말해진다. 사진은 기록으로 남겨졌을때 스스로 말한다. 사라진 시간이 하나의 증명처럼 남겨놓은 삶의 풍경을 나는 여행사진을 통해 다시 만난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에서 본다면 여행사진보다 더 의미있는 사진은 없을 것이다. 여행사진이야말로 생생한 삶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가장 사진적'인 것은 자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사진 이미지이다. 사진에서는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시선, 자기만의 프레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만의 세상바라보기가 곧 자기사진이고 자기다운 사진이다. 더보기
가을 초입에... 먼 산의 단풍잎이 붉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때면 폭염을 피해 허둥지둥하던 여름철과는 달리 사람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길을 나서, 공원의 한쪽 모퉁이에서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불현 듯 그와 악수하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가을은 우리에게 사색과 성찰의 나무의자를 마련해 주는 것은 아닌지, 그렇습니다. 이 가을엔 그 동안 급히 걸어오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내가 걸어온 길은 어떤 길인지,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그리고 주변의 풍경은 어떠한지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을 하늘이 왜 유독 높은지 아십니까? 그건 맑고 푸른 하늘아래다 자신의 삶을 한번 비춰 보라는 자연의 뜻이 아닐까요? 더보기
마음의 고향.....제주를 갑니다 가을바람입니다. 하늘 역시 가을 하늘입니다.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면 막연히 그리움 같은 것이 일어납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내 마음에는 조금은 외로운, 조금은 아련한 그리움이 피어오릅니다. 가을의 애수, 이것은 어쩌면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상실감에서 오는 것만 같습니다. 마음의 고향을 잃었기에 가을 하늘 아래서 이렇게 향수에 젖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가는 것은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주소는 번뇌의 주소일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들의 거처에는 변치 않는 행복은 없습니다. 객지에서 잠시 몸을 피할 객사에 들어와 있을 뿐입니다. 번뇌가 아닌 행복의 주소, 그것은 우리들 마음의 고향 주소입니다. 슬픔도 공포도 모두 사라진 자리, 그 자리가 그리워 가을 하늘 아래 .. 더보기
가을 속으로 가고 싶습니다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을 속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가서 황금빛 들녘을 만나고 어머니의 다듬질 소리도 듣고 싶습니다. 가을햇살을 담고 흐르는 개울에 앉아 발을 적시기도하고, 단풍이 드는 산길을 따라 마냥 걷고도 싶습니다. 가을은 우리 모두를 방랑자가 되게 합니다. 이유도 없이 단풍빛 드는 이 마음의 설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마음의 움직임에 순하게 순종하고만 싶습니다. 이 생각 저 생각 현실적인 생각들은 다 접고, 푸른 하늘처럼 자유롭고 단풍처럼 고운 생각으로만 온통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내 마음에 기적이 웁니다. 그리고 낙엽이 지는 가을을 달리는 기적소리가 들려옵니다. 내 여행(?)의 발짜국 소리처럼 다가와 내 가슴의 문을 엽니다. 일상의 문에서 나오라고 유혹합니다. 기.. 더보기
누드 촬영대회 소고(小考) ‘성(性)은 모든 것이 다 드러나지 않을 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성은 최소한의 감춤과 베일이 있어야 고귀해진다.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성은 쾌락적이거나 오로지 눈요기일 뿐 아름다움으로서의 에로티시즘은 아니다.‘ 또한 단지 벗었다거나 전라(全裸)를 보여 준다고 해서 예술로서의 누드사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예술로서의 누드사진은 벗고 벗기는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으로 벗고 벗기는 상상력에 있기 때문이다.’ 촬영지도는 더욱 판박이가 돼서는 누드예술이 발전될 수 없다. 새로운 기법을 연구하고 벤쳐마킹이 필요한 시각예술시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24일, 마산 전국 세미누드 촬영대회에서 일본사진가가 지도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더보기
가을을 봅니다 눈을 감고 가을볕 아래 고추말리는 아낙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눈을 감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춤추는 순간들을 떠 올려봅니다. 눈을 감고 파란하늘에 끝없이 이어지는 긴 길을 그려봅니다. 가을엔 눈을 감읍시다. 하늘 한번보고 눈감고, 길 한번 보고 눈감고, 코스모스 한번보고 눈을 감읍시다. 그 모습을 우리 가슴에 뿌리내려 떠나지 않게 오래오래 눈을 감고 모종 을 합시다. 그래서 가을날 모종하는 것들이 점점자라 우리들 가슴에 행복의 열매로 익는 순간을 가슴조이며 기다려 봅니다. 가을은 그렇게 가슴이 울렁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유도 없이 길을 서성이게 되고, 목적지도 없이 길을 떠나게 되고, 잊었던 사람들이 문득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우리들 영혼이 가장 맑아지는 시간, 마음이 존재에 대하여 눈뜨는 새.. 더보기
예술 이야기 아침 출근하여 노트북을 열면서 ‘존 러스킨’의 말을 생각케 한다. 지난 19일 사진전에 참석하였다가, 느낌이 연유인 것 같다. 은유적인 글이라 읽고 또 읽어야 가슴에 와 닿을 글입니다. /예술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선택한 가장 나쁘고 가장 해로운 방법의 하나이다. 어느 시대에나 들을 만한 말을 하고 주목할 만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몇몇 사람들은 대중이 외면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부르고 싶은 노래만 부른다. 그들은 우화에 나오는 귀뚜라미처럼 노래를 그만둘 바에는 차라리 굶어죽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비심에서라도 그들의 생명을 위해 약간의 빵을 베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 더보기
'越急越慢' 급하면 급할수록 천천히 해야 한다. 나는 요즈음 천천히 글을 쓰고 있다. 이것은 요즈음 인생을 설계하는 내 자신의 간절한 소망이다. '월급월만(越急越慢)' 급하면 급할수록 천천히 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우리의 옛 속담을 생각나게 하는 말이다. 더보기
가을....성큼 가을은 할머니와 같은 계절입니다. 모든 것을 영글게 하고 모든 것을 다 익게 하니까요. 가을 안에서는 낟알과 과일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도 익어 갑니다. 푸른 하늘을 보며, 황금빛 들녘을 거닐며 눈부시게 익어가는 우리의 마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봄 여름.... 때로 설익어 짜증내고, 누군가를 미워했다고 해도 이 가을. 우리 그런 설익은 마음의 흔적을 다 지우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노랗게 잘 익은 마음으로 사랑과 자비의 열매를 하나씩 나누며 산다면 좋지 않을 까요, 가을 볕 아래서 길을 걸으며 이제 나도 인생의 가을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가을,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 이제는 더 이상 설익은 몸짓과 언어를 내보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낳듯, 이 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