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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할머님. 왜 이리 멀까요 부르면 왜 눈물이 날까요. 할머님, 당신 곁을 너무 멀리 떠나왔습니다. 할머님, 저 세상에서 이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지난 어버이날엔 할머님 생각에 밤을 설쳤습니다. 비행기 타면 할아버님과 같이 있을 곳이 금방일텐데 고향은 왜 이리 멀까요. 부르면 눈물 납니다. 할머님, 가난을 업으로 기제일 불평없이 하시던 그 때가 어린시절이지만 기억이 납니다. 땔감이 없어,솔개비(소나무 잎)따러 할머님 따라 다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한번, 고향에 갈께요. 자주 오지 않는다. 원망이 많겠죠. 허지만, 손자라서 말못하고 냉가슴앓을 할머님을 다시 불러 봅니다. 할머님^^^ 더보기
맑고 향기로움을... 도반(道伴)인(?) 스님을 뵈러 범어사에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스님^^ 계셔요. 하고 부르자. 어서 와요.’ 문을 열자 반갑게 맞는다. 그런데 아니 수녀님 세분이 앉아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뇌리에 스친다. 아^ 그렇치, 요즘 성직자들도 서로 인생의 선(禪)을 찾는다드니만. 그래서 왔나. 생각했습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한참 이런저런 세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 표정을 읽었습니다. 직업이 발동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소박한 분들이었고, 나이가 꽤 들어보이나 얼굴에 화장끼가 없는 모습에 눈에 총명함도 보였습니다. 말도 사리(事理)를 찾아 논리적이었습니다. 필자는 생각했습니다. ‘네 존재 속에 부처님이 계신다. 그러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자중자애(自重自愛)하고 자존자경(自尊自敬)하리라.‘고... 더보기
선승이 그립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양산통도사를 다녀왔습니다. 나이 든 시각인지, 절간이 너무 화려한 것 같습니다. 좀 절간이 자연에 가까워야 할 건데, 너무 현란스러워 정신이 몽롱합니다. 불교가 너무 세속을 따라 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했습니다. 그래도, 절간을 찾는 불자는 ‘적멸보궁’에 엎드려 부처님~ 부처님, 하면서 양손을 모으며 기도 합니다. 우리 불교가 너무 기복불교가 아닌가 생각케 합니다. 절간이 자연과 함께하는 선승(禪僧)이 그립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남의 잘못을 알아채기는 쉽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는 어렵다. 사람은 이웃의 잘못을 들춰내는 건 좋아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도둑이 범행도구를 감추듯 감추려고 한다. 사람은 남을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저 남들이 잘못한.. 더보기
아침의 명상(2) “나보다 나을 것 없고 내게 알맞은 길벗 없거든, 차라리 혼자 가서 착함을 지켜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 되지 말라.” -법 구경에서- 느낌은 나를 살아 있게 합니다. 느낌이 다가오는 순간, 내 생명의 어느 부분이 열리는 것만 같습니다. 생명이 아름답게 살아오기 위해서는 맑고 아름답게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람을 맑게 느끼는 것, 꽃을 아름답게 느끼는 것, 사람을 따뜻하게 느끼는 것, 못된 사람을 연민으로 느끼는 것, 그순간 우리들의 생명은 아름답게 열립니다. 우울하게 느낄 때, 혐오의 감정을 지닐때, 아무런 느낌없이 바라볼 때, 우리들의 생명은 거칠게 일어나 우리들 삶을 어지럽게 흩어놓아버립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삶이 언제나 감동의 연속이기 위하여 아름답게 느끼고 맑게 느끼는 것이.. 더보기
아침의 명상 '養心莫善於寡欲(양심막선어과욕)' 맹자(孟子)를 읽습니다. 풀이하면' 정신을 수양하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좋은 것을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만지고 싶다 등등 우리의 마음이 이목구비(耳目口鼻)의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히면 올바른 정신수양을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인도의 위대한 종교가인 마하트 간디는 수양의 방법으로서 브라마치리아와 무소유(無所有)를 강조했습니다. 선승(禪僧)법정스님 도 '무소유'란 제목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간디의 무소유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브라마차리아는 순결, 간소를 의미합니다. 브라마차리아는 모든 감각기관의 절제를 의미합니다. 진리에 도달하려면 감각적 욕망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감각적 욕망의 노예가 되면 수도가 불가능하다는 말 입니다. 그리.. 더보기
기억의 저편(5) 부모와 자식, 형과 동생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있는 숲이 아름답듯이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역시 아름답습니다. 그곳에서는 화합과 사랑의 향기가 납니다. 외로운 인생길도 그 안에서는 따뜻하고, 힘든 순간들도 그 안에서라면 거뜬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가족......., 참 위대한 힘의 산실입니다. 내가 어떤 모습이 되었건 그냥 받아들여주는 것이 가족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변화 탓에 흩어져 삽니다. 너무 바쁜 삶의 우리를 흩어 놓은 것입니다. 삶의 속도가 우리들 가슴의 따뜻한 온기마저도 모두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랐던 어린시절의 풍경과 가족의 모습보다 따뜻한 것은 없습니다. 외로움의 곁에도 절망의 순간에도 가족은 언제나 함께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족... 더보기
기억의 저편(4) 비 내린 날, 길손들 모습입니다. 비를 피해 건물에 들렸다가 창을 통해 한 컷한 것입니다. 너무 정겨운 풍경이라 찍었던 모양입니다.....100엔짜리 우산이 대칭을 이루며 삶의 순간을 일깨웁니다. 우기가 일년중 반을 차지해 우수관 관리 점검이 잘 된 것 같이 보입니다. '오사카' 일본교 인근입니다. 더보기
기억의 저편(3) 지난해 여름 오사카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에 들렸다가 45층 전망대로 가다가 한 컷 한 것입니다.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시각예술을 보듯 마케팅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보기
기억의 저편(2)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옛것이 있으면 새것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만남은 헤어짐이고, 옛것은 또한 새것이 되기도 합니다. 구분하고 살 일이 아닙니다. 만남에는 이미 헤어짐이 숨어 있는 것이고, 옛것에는 이미 새로운 것이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냥 평온하십시오. 만남을 큰소리로 기뻐하지도 말고, 헤어짐을 크게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모든것은 이미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작은 하나의 개체로 존재하고 있지만 끝없는 생명의 바다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구분하고 살지만 생명의 바다에서는 그냥 하나의 율동 뿐입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물결이 잠시 이는 것과도 같습니다. 집착도 탐욕도 모두 우리가 그려가는 거짓 몸짓일 뿐 입니다. 여여하십시오. 물결은 일어도.. 더보기
기억의 저편 삶이 단조롭고 건조합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00년 봄 일본 교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을 안내(?)한 그 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나도 갈길 이지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미어지고 아파옵니다. 이 사진 한 장속에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일본을 오가면서 쌓은 그 사연들...., 그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던 분이었는데, 아득한 추억들이 안개 깔리듯 조용히 깔리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왔다 갑니다. 녹슬고 곪고 상처받은 가슴을 따스하게 다독거려주는 그분이 사랑을 일깨워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