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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葉지는 소리일까 소리 없이 가을이 익어간다. 뭣인가 소리 없이 사라져 가며있다. 그러나 가만히 귀를 모아보자. 뭣인가 들리는 소리가 있다. 낙엽이 지는 소리일까. 옛 영국인들은 1년을 여름과 겨울, 두 계절로만 나뉘었다. 가을이란 말이 생긴 것은 17세기 ‘초서’의 시대 부터였다. 그 후 가을을 다시 ‘수확의 계절’ ‘조락(凋落)의 계절’로 나누었다. 지금 매일같이 나누는 헐벗어가며 있다. /따스함도, 즐거움도, 안락함도……. 그늘도, 햇빛도, 나비도, 벌도, 과실도, 꽃도, 잎도, 새도, 아무것도 없는....../ 조락의 계절인가 보다. 가지에서 떨어지는 한 잎, 또 한 잎이 노을을 받아 붉게 타 오른다. 이를 데 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감상(感傷)때문에서 만일까. 보잘 것도 없는 나무이기는 하다. 천더기자식처럼 구박.. 더보기
가을 체감(2) 경남 양산 배내골를 다시 갑니다. 지난주 다녀왔으나, 교통체증으로 '파래소 폭포'를 한 컷 못 했습니다. 데스크에서 주말판으로 '배내골' 단풍을 쓰기로 결정이 내려 다시 가는 것입니다. 아침 8시경 부산을 출발, 오전중 갔다 올 생각으로 준비를 합니다. 지난주 '배내골' 계곡을 찍은 가을 을 올려 놓습니다. 더보기
가을 체감... 아침 산책로를 걸어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 갑니다. 도심 이런 곳도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생각해보면 10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촌이 형성되면서, 이 산책로가 만들어 졋으니까요., 이젠 제법 철따라 운치를 더해 갑니다. 더보기
‘마지막 잎새’ 오 핸리의 마지막 잎새. 가을이면 그 제목이 주는 화두가 무엇일까 하고 기억이 나곤 합니다. 그 줄거리를 간략히 기록하면.....,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사는 화가 지망생 존시는 폐렴에 걸려 나날이 병세가 악화되지만 삶을 포기한채 창밖 담쟁이의 잎만 세며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때 자신도 함께 죽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친구 수는 존시의 살려는 의지를 돋워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들의 아래층에 사는 화가 베어민 노인은 필생의 걸작을 꿈궈보지만 싸구려 광고물이나 그리며 근근이 살아간다. 밤새도록 세찬 비와 사나운 바람이 불던 다음날 아침 수가 창문을 열어보니,벽돌 담벽에 담쟁이 잎새 하나가 그대로 붙어 있다. 이틀째 마지막 잎새가 여전히 붙어 있자 존시는 생명을 포기하려던 마음을 고쳐먹.. 더보기
베내골 낙엽은 고독하지 않다 /낙엽은 결코 고독하지 않다. 낙엽은 결코 죽지 않는다. 저기에서 저렇게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보다 새로운 생(生)이 준비되어 가고 있는 목소리이며 저기에서 저렇게 무수한 단풍이 가지각색 빛깔로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은 나무보다 더 큰 생명의 모태를 영접하는 몸치장인 것이다./ 이어령의 ‘증언하는 캘린더’의 글이다. 어제 새벽 지인들과 우포늪, 베내골을 다녀왔습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가을을 익어가는 산야를 보면서, 덧없이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 본 하루였습니다. 베내골에서 한때 지역정치를 하다가 접고 이곳에 머물고 있는 어른을 뵙다. 찾아간 지인들과 손수 마련한 ‘라면’을 먹으면서, 세상사를 이야기도 하였다. 역시 훌륭한 분이다. 정치를 하다가 마음 접기가 쉽지 않은데 큰 결심을 하였다는 말에. .. 더보기
가을이 갑니다 우리 동네의 가을 입니다. 오후 산책로를 거닐었습니다. 공원 벤치에는 할머니들이 모여 도란도란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곤 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궁금해 집니다. 집안이야기 등 그리고 며느리 이야기가 많은 가 봅니다. 귀를 기울여 들여 봅니다. 젊었을 때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되 씹는 분도 있었습니다. 더보기
'송정' 바닷가...문득 아침 일찍 송정 바닷가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문득 이백(李白)의 '추포가(秋浦歌)가 떠 올라. 기록해 둘려합니다. /흰 머리도 삼천 장(三千丈 ). 시름도 삼 천장. 거울속에 어느 제 서릴 맞았나./사진을 시작할때, 존경하던 분을 만나, 더욱 더 옛 생각이 간절한 아침이었습니다. '강 사장, 오늘 날씨가 별로 인데 강 사장 만난 것으로 가름하겠네.'는 그분, 카메라를 몽땅, 아사이 펜탁스 645로 기변했다며 즐거워 하는 그 분을 보면서, 흡족하였다. 항상, 건강하기를.... 더보기
가을을 타는 것 일까요 아침에 휴대폰을 켜니.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그 글, 전에 썻던 것이다’는 내용이었다.’ 허허....., 나이탓인지 썻던 메모에서 잘못 옮긴 것입니다, 입맛을 다시며 바삐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산책로엔 낙엽이 어제 밤비에 몸살을 앓은 듯 간간히 깔려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나는 가을에만 이 산책로를 좋아 합니다. 양쪽으로 매화나무, 오동나무 등등.... 이 산책로가 나를 건강(?)하게 하는 가 봅니다. 인근 사람들로 봄, 가을이면 더욱 북쩍 댑니다. 좋은 일입니다. 지자체가 한 일 중, 잘 한 일이구나 생각합니다. 어제 밤 잠시 쏟아진 가을비가 산책로 가을색을 망가 놓았나 하고 나가 봤습니다. 한마디로 ‘허허로웠습니다.’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이 무렵이면 나는 늘 이런저런 일로 허허로웠습.. 더보기
부산 광안대교 의 노을 불꽃 축제가 끝난 광안대교 노을을 보러 누리마루에 갔다. 광안대교 주탑 사이로 일몰이 방위인 것 같다. 그러나 일몰이 기후탓인지 부옇게 내려 앉아 한컷하기 엔 별로이나,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한 컷 한것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내가 사는 산책로에 낙엽이 바래 며 단풍이 드는 모습을 M8로 찍은 것이다. 더보기
떠난 친구 찾아... 퍼렇게 날선 하늘, 서늘히 흐르는 긴장, 날카로운 햇살이 마른 잎 베면. 지켜보는 바람 흐느낀다. 차가운 피 뿌려 단풍 물들이는 가을, 빈 들녘에 깔리는 소리없는 그의 상(像), 마음이 베인 듯 아프다. 그는 담담하게 역사를 남기고, 이 세상 살다 갔다. 그에게, 오늘은 잘 있는지, 얼굴보러 갔다. 폭탄주 돌리며, 세상이야기 전하든...., 친구야, 편히 있거라. 내일(24일)은 부산을 그렇게 사랑하던 고 김진재 전 국회의원이 2주기다. 하루 건너 사는 세상이라지만, 이때만되면, 늘 그가 문득문득 생각난다. 산과 사람을 좋아하는 그 사람, 떠난 빈자리엔 시끄러운 소리만 들린다. 정든 사람, 눕혀 있는 산등성이에 뿌연 안개만 자욱하고, 낙엽져 가는 가을소리에 단풍잎만 아름답게 물들어가네. 보이지않은 그곁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