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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보는 세상’도 어언 1년을 넘었습니다. 그간 삶의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성실하게 기록했습니다. 하도 세상사 안팎으로 많은 것이 빠르게 변화가...깨어있지 않으면 그 무엇이 나를 짓눌러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1년의 세월이란 어찌나 빠른지 뭣하나 가만히 놔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홈페이지’도 예외일 수가 없었습니다. 쓰는 사람은 변함이 없어도 뭔가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달라져 나갔습니다. 보는 각도가 달라지고, 화제의 파인더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둘러싼 풍경이 달라졌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바꾸어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곧 ‘글과 사진으로 보는 세상’은 언제나 이 ‘홈페이지’ 를 찾는 분들을 위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홈.. 더보기
을유년 끝자락에 서서 이제 을유년(乙酉年)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맘 때쯤이면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게 된다. 그러나 연말을 맞이한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주 극심했던 폭설과 한파 피해로 우울한 세밑 분위기다. 최근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터넷상의 인기키워드는 사회적 이슈와 급변하는 소비자의 행태를 반영해 주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포털에 따르면 올상반기 인기키워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교과서 왜곡과 국적포기 파문에 따라 애국심 관련 키워드가 이슈가 됐다. 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와 박주영 선수의 골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검색어였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검색어의 검색률이 높아졌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입수능 관련 검색어가 주류를 이.. 더보기
지나간 것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러시아 시인‘ 푸슈킨’의 시를 음미해 본다.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실의의 날엔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믿으라/ 이제 곧 기쁨이 오리니/ 마음은 지나간다/ 그리고 지난 간 것은 /언제나 그리운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이발소에서 본 그 시가 러시아 시인 푸슈킨의 시라는 것을 안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그때 나는 어 릴때 보았던 그것이 시라는 것에 놀랐고 그 시가 우리나라 시인의 시가 아니란 것에 더 놀랐다. 이 시를 읽다보면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구절과 ‘마음은 내일에 사는것’이란 구절에 위안을 받게되고 용기를 얻게 된다. 푸슈킨은 ‘지나 간것은 언제나 그리운 것이다’ 라는 한구절로도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말의 거부(巨富)였고, 귀족출신이었지만.. 더보기
소나무'단상'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나에게 주어진 세월이 한 자락이 또 지나가 버렸다.마치 움켜쥐었던 모래알이 술술 빠져 나가듯이 세월은 그렇게 새어 나간 것이다.돌아볼 것도 없이, 지나간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이 땅에서 일찍이 없었던 일들을 보고 듣고 또한 느끼게 했었다. 올해를 며칠 남지 않은 때,에‘소나무’가 유별나다. 나이가 들면서 소나무가 좋아진 것이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가면 둘레로 오백년은 넘을 성싶은 소나무가 독야청청하게 한 그루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저 소나무로만 본다. 아! 하고 놀랄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참에 소나무에 대한 글을 찾아보았다. 윤선도는 ‘더우면 꽃피고 추우면 일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난다/ 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오우가(五友歌)도.. 더보기
'걷는 다는 것은 행복한 것' 오늘 문득, 좀 걸어 다녔으면 하고 생각해 봤다. 추위에 옷깃을 여미고, 호호 불고 다니면 얼마나 멋이 있을까하고.... 어제 밤 프랑스의 사회학과 교수인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론’이라는 책을 읽은 탓도 있다. 그는 ‘걷는 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걷는 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등 솔깃한 구절들이 잔뜩 써 있어 감동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점점 걷지 않게 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한정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차안에서 보는 세상과 직접 걸어 다니며 만나는 세상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보기
희망의 산타는 오고 있을까 의심도 소문도 언쟁도, 바람에 실려 교회가는 저녁, 눅눅한 가슴들 태워 촛불밝히고, 크리스마스 이브, 밤새워 노래하리, 우리들 어깨위로 촛농처럼 떨어지는 어듬의 눈물 밤새워 닦아내리, 희망의 산타는 오고 있을까, 날밤새는 십자가..., 어린시절 크리스마스 이브날, 예수를 믿는 집에가서 '선물받고, '메밀 칼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난번 고향엔 친구가 목사가되 귀향, 조상살던 집을 허물고 교회와 복지관을 세워 찬송가를 부르고, 신약성서를 읽으며 새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초순경, 그 친구로부터 뜻하지 않게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제주의 명물, '감귤' 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화로 " 목사님'하고 ...., 더보기
당신의 한 해는 어땠나요 구름이 몰려오는 오후, 달력 하나씩 옆 구리에 끼고 지나온 시간을 밟으며 집으로 오는 길은 쓸쓸합니다. 정말 한 해가 속절없이 지고 있네요. 우리가 빠져 나오자마자 박제가 되는 시간들, 다시 돌아가 지난 일들에 피가 돌게 할 수는 없을까요. 너무 아쉬워요, 당신의 올 한 해는 어땠나요. 오늘(23일) 오후 3시경, 장산을 다시 찾아갔다. 그리 높지 않아 체력에 부담은 없다. 어제(22일) 광안대교 한 컷하러 갔다가 거금(?)의 '릴리즈'를 분실 한것이다. 다행이 누가 다녀간 흔적이 없어서인지. 그 장소에 그것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 기쁜지, 얼른 쥐고, " 야! 어제밤 추위 용케 잘 견디었네!"하고 입마춤. 세월은 이렇게 가고 있다. 더보기
아름다운 부산을 찾아 칼바람이 휭휭 귓전을 내리친다. 미쳤지! 제일 춥다는 날, 카메라를 들고 장산을 올랐다. 그것도 오후4시경이라. 광안대로에 불이 들어오기까지는 한참 시간이 남았다. 내가 왜 이 산을 오르지 하고 생각해봤다. 그건 부산사람이 자존심이라 할까. 어느 홈피에 우리나라 어디에가도 제일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 항도부산이라며 6일간 부산에서 작업을 한 아름다운 부산을 찍어 올려놓았다. 새로운 시각의 사진들이었다, 나도 한번 찍어 볼까하는 마음에 장산에 오른 것이다. 허지만, 그리 쉽지 않다. 더보기
동짓날이면 할머니를 그립니다 긴 밤, 화롯가에 둘러앉아 밤찬 대신 옛날얘기를 구워먹었지요. 할머니는 인기척에 문을 벌컥 열고 했어요. 할아버질 기다리셨지요. 그때 방안으로 쏟아지던 찬바람과 별빛을 잊을 수 없어요. 오늘처럼 동짓날이면 허기져요. 올해는 애동지라 팥죽도 쓰지 않는대요. 할머니는 저 세상가시고, (여섯살때 기억입니다. 동짓날이 무척 그리운 까닭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많이 건너 와서일까요...) 더보기
때묻지 않은 시간 어느 모서리에서 * 2005년 1월1일, 부산 금정산에서 아침해가 솟아 오르는 동녘을 향해 '금샘'을 찍은 사진이다. (오렌지 필터 사용) 창가에 난분. 그리움으로 놓여 있습니다. 야윈 잎 갸웃, 먼 남쪽 살핍니다. ...어디쯤 오고 있나요. 당신은, 아직 때묻지 않는 시간 저 건너머에서 내릴 곳을 찾고 있겠지요. 어느날 우연인듯. 운명의 모서리에서 마주치겟지요. 그날 얼었던 눈물이 녹아 대지를 씻기면 파릇파릇 추억이 돋겟지요. 저작권 이야기 "내 사진'이라는 말로 화두를 꺼내본다. 내가 찍은 사진, 내가 찍힌사진, 혹은 내가 가진 사진..., 이 모두 내사진으로 부를수 있다. 내가 찍은 사진은 저작권을, 내가찍힌 사진은 초상권 을, 내가 가진 사진은소유권을 각각 주장할 수있다. 여기서' 내가 찍은 사진' 즉 저작권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