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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연등에 미망을 사르며 산이 불탄다. 한 덩이 붉은 해 서산자락 불 지피면, 꼬리 물고 피어 오르는 연등, 동으로, 동으로 번지는 불심, 미망 사르고, 소망의 등 밝혀 시방세계 비춘다. 할짝 열린 산문, 계곡 따라 흐르는 목탁소리, 때묻은 마음 닦고, 어느덧 한줌 재로 사원 어둠, 풍경소리에 몸 씻은 산이 다시 산속에 든다. 더보기
범어사..등나무 꽃 한창 부산 범어사에 등나무가 꽃이 피웠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볼 꺼리였는데. 몇 시간째 찾아 다녔다. 어렵스리 분홍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등나무 꽃을 찿고, 와 ! 이 등나무를 찾아 갈려면 범어사에 가서 '석공' 노장 스님을 찾으면 됩니다. 더보기
절집은 약간 퇴색한 듯해야... *봄은 즐길 틈도 없이 여름이 됐다 싶어 아쉬워 했는데, 산사를 찾아 가니 산하는 여태 봄빛이었다. 안개가 자욱한 이곳, 범어사 스님들이 잠든 부도 밭 스기목(향나무)을 멋지게.... 오늘 아침 일찍 그곳에 갔다. 터주대감인 스님은 보이지 않았다. 안개 속에 향나무가 멋있었다. 더보기
풀잎이 자라는 소리를 들으세요 지금 막 나무껍질을 뚫고 나와 세상의 두려움 앞에 으앙 울음을 터트린 어린 새싹의 연둣 빛 울음소리를 들어 보세요. 높고 많은 것을 볼수록 작고 낮은 것을 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 속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의 비밀들이 꿈틀거리며 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느껴 보세요. (사진은 지난날 23일 오전 일본 유후인 긴린코에서 찍은 것이다.) 더보기
벚꽃 이야기 벚꽃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으로부터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그 많은 고문서 속에 벚꽃이나 벚나무를 언급한 글이 드물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첩첩산중에서 조용히 철 따라 피는, 향기마저 미미한 꽃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벚꽃을 ‘사쿠라(さくら)’라고 하여 매우 좋아한다. 일본에서 사쿠라는 번영과 부(富)의 상징이다. 그리고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사쿠라처럼 지는 것을 산화(散華)한다고 하는데, 천황을 위해 사쿠라 꽃잎처럼 진다는 뜻이다. 그 탓인지 사쿠라는 우리 국민의 정서와 거리가 있었다. 더보기
일본 '유후인' 긴린코 호수 *일본 오이타현 유후인 '긴린코 호수'의 아름다움이다. 더보기
일본 유후인에서 돌아오다 24일 늦게 일본에서 돌아왔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1시간 40분 간 버스로 왕복하는 길이 힘들었다. 일본 료칸을 체험하는 일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져 가족 단위등 이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료칸 숙박비가 비싸 반나절 일정으로 유휴인을 구경하고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길손들이 많았다. 유후인은 아늑한 분지이고, 긴린콘 호수(사진)를 끼고 아담한 길을 따라 많은 미술관(한국인 정동주 갤러리도)이고, 수공예품이 인기로 여성들에겐 권하고 싶은 여행코스이다. 낮은 건물과 가게들, 그리고 그곳에서 진열된 아기자기한 물건들, 동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상품들이다는 느낌이 들었다. 빈촌이었으나, 구역소(구청)가 약 40여년전 일본 각 지역에 성공한 출향인사를 찾아 분점을 유치..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유후인을 갑니다 22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을 갑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을 30회 이상 다녔지만. 후쿠오카는 두번째이다. 그러나 유후인은 처음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무려 1시간30여분을 버스로 가는 산골마을이랍니다. 계획은 두달전 부터 선배님과 계획된 여행이고, 주로 이 지역은 료깐과 온천이 볼꺼리라 한다. 여행에는 많은 이로움이 있다. 마음의 신선함, 놀라운 일에 대한 견문, 새로운 도시를 보는 기쁨, 모르는 친구와 만나는 것, 고결한 예법들을 볼수 있다. 이번 여행은 짧은 여정이지만 여가를 통해 글감을 찾으로 가는 것이다. 오솔길과 낭만을 즐길수 있는 산골로 이름난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 며칠전 SBSd "짝" 프로그램을 유후인에서 촬영 방영한 일이 있다. 더보기
금정구의 명소..벚꽃(2) 벚꽃이 바람에 집니다. 흩날리는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살랑 살랑 바람이 불며, 벚꽃은 아픔을 잘라 내 듯 말없이 자신을 허공에 버립니다. 내년엔 또 어떤 얼굴로.. 또 벚꽃을 만날까...., 더보기
그 여인..추억속으로 부때끼지 않고 살겠다. 그러나 나날이 빾빾해지고 사람냄새는 바래간다. 떠나고 돌아옴, 삶은 그렇게 지속되는 가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