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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난꽃 향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사람 향기만 할까? 이 세상의 어떤 향기도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에는 이를 수가 없습니다.나도 그렇게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그러나 아직 내게서 향기는 먼 일처럼 느껴집니다.이 세상 모든 것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연민과 포용이 없기 때문입니다.사람이 향기는 하심할 때 그리고 아픔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피어오릅니다.꽃의 향기는 역풍에 사라져버리지만 덕의 향기는 역풍을 거슬러 올라 전해진다고 합니다.그런 향기의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인생을 잘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우리들 삶의 시간은 짧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라고 예정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 시간을 우리는 살아갑니다. 무엇을 욕심내고 살 일은 아닙니다. 그냥 다 놓고 한 번 살아볼 일입니다. 나라는 생각, 내 것이라는 생각까지도 말입니다. 그러면 향기로만 .. 더보기
할아버지께 가을 편지를 부칩니다 올해 단풍은 찬란하고 고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새벽 울타리 넘어 불국사의 애기단풍 울음소리 들으러 갔던 일은 애절하기도 하거니와 황당스러운 일(?)을 겪어 내년에 기억이 되 살아 날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새벽잠 설치며 선운사 도솔암을 오르던 일, 부안 내소사를 갔던 일이 추억으로 영영 남을 것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처럼 점점이 떨어지는 낙엽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계절, 초 겨울입니다. 지난달 하동에 밤을 주으러 차를 몰고 갈때, 마른 나무잎이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 문득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떠나신지 45년이 되었습니다. 아주 긴 세월입니다. 이제는 할아버지 사진을 거실에 걸어두고도 그저 스쳐 가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지만 모습과 말하는 것은 닮은 꼴.. 더보기
광안대교는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숱한 일과 숱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혼자서 살 수없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처신하고 곧 뒤돌아서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내가 올바르게 처신하였던가? 혹 나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까? 그런 의문이 가슴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어느 때는 흐믓함으로, 또 어느 때는 후회스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어쨋거나 늘 그런 의문을 품고 산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흐믓함을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사람의 향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향기. 그 향기가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저녁 장산에 올랐습니다. 이고 진 풍진 세상, 아름다움을 찾아 서였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너럭바위 지나'광안대교'포인트에.. 더보기
모래성을 밟으며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내 삶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몰라도 가는 동안, 나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음미하고 싶습니다.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달라지는 세상. 그 세상 숨소리 하나라도 빠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삶의 끝, 그곳이 어디인지느 모르겠으나 나는 되도록이면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과정이 바로 내 삶이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 모여 내 삶의 전체를 이루므로...., 노- 트 어제(8일) 다대포에서 라이카M8로 담은 것입니다. 해변을 걷고 있는 분들이 많았으나. 날씨가 썩 좋지 않아, 한 컷하고 돌아오면서, 올해가 가기전 계속 와야 겠다고.... 더보기
아침은 희망을 준다 새벽을 미리 알고 걸음을 멈추는 곳. 여기는 부산의 첫 해돋이 송정이야. 이곳에 이르니 그리움이 죽고, 포구는 역시 희망의 솟구침이야. 그러나 아침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거고 내 삶의 거처도 바로 여기 부근이야. 더보기
보면, 그대 역시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바람이 몹시 분다. 까칠까칠한 삭풍이 혼이 빠져버린 가랑잎을 이리 몰고 저리 몰아 간다. 공자는 거친 밥을 먹고 물 한그릇을 마시며 누추한 곳에 누웠어도 즐거움은 그 안에 있다고 했다. 지난 가을 선운사. 도솔천'이 잊혀지지 않는다. 며칠 묶으면서 거친 밥 먹으며 낙엽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리저리 보고 싶었다. 그러나 동행인 인식차이 때문인지, 돌아와야 했다. 인식이란 게 한번 딱 형성되면 벗어나기 힘들다. 그래서 여행은 혼자면 좋고, 둘이면 마음맞는 벗이 좋은 가보다......, 더보기
바다 너머 그리움을 보라 '자연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쓸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합니다. 바라는대로 되는 세상은 아니지만, 세상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살지는 않을 것 입니다. 나이가 들어 쓸데없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대강 알게 되다보니 젊은 날의 마법과 주술의 힘을 상실하게 되었지만, '양 어깨에 짐을 가득 짊어진 당나귀'처럼 지내지는 않을려 합니다. 이 우주간에 몸 맡길 날이 얼마나 남았는가. 어찌 마음대로 머물고 나아가지 못하는가. 무엇을 위하여 허겁지겁 어디로 가는가. (......) 기분이 좋을 때는 홀로 나다니고 때때로 지팡이 꽂아놓고 김을 매노라. (......) 잠시 자연에 맡겼다가 돌아갈 뿐이니' 도연명의 '귀거래사'중에서 시 한구절을 인용했습니다. 나는 앞으.. 더보기
안내견(犬)따라 금성산성 오르다 오늘, 자료를 보니, 담양 금성산성 오르는 길목 '연동사'는 옛날 소실된 천년고찰이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22일 새벽6시경 연동사 요사체인'암자(?)'에 승용차가 도착하니, 비구니 스님이 놀란듯 전기불을 켜고, 하얀개 두마리가 짖어 댓습니다. 두리번 거리는 객들에게 스님은 부산서 왔다니까 '멀리서 오셨다면서, 들어오라면서, 아침 공양을 하고 산을 오르라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인심이 좋구나'하고..., 공양을 하고 금성산성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숫놈인 개가 이리저리 길을 따라 동행하는 것 아닙니까? 뭐 산에 볼일보러 가는 거 겠지 대수롭지 않게...., 나의 애견 '흰돌이.나나'를 생각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 험한 40분거리 길을 안내하는 것 입니다. 약1시간 동안 .. 더보기
담양을 다녀와... 힘 겨운 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를 알고 있었으나, 약속이라, 부산에서 새벽3시경 출발 오후5시경 돌아왔습니다. 담양 금성산성과 연동사 등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지금은 사진 작업하기엔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더보기
떠날 수록 갇히고 저 비구름 따라가다 어딘가에 내립시다. 많은 것 주변을 기웃거렸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지요. 내가 보이지 않은 곳에 내려, 머리속을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어요. 하지만 낯선 곳에서 만나는 낯익음은 눈물이지요. 옛 길 같은 새길, 옛 얼굴 같은 새 얼굴, 떠날 수록 갇히고, 지울수록 그리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