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어느날, 순천만 '해 질녘의 드라마는 결코 싫증이 나지 않는다. 매일 오후면 어떤 새로운 그림이 하늘에 그려질까. 또 어떤 새로운 광경이 펼쳐질까 하는 호기심에서 해 지기전 약25분여 서쪽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까지 사진찍는 다면서 가본 곳 중 내 마음속에 멋진 광경은 순천만, 하늘에는 위대한 예술가가 고른듯한 빛으로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 약 30분 가량 걸려있다가 그것이 사라지면, 밭이렁에서, 이내 노을과 어우러진 장막이 슬그머니 내린다.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 더보기 올해 고맙습니다 잘될 거다 잘될 거다 생각하며 삽시다. 길은 언제나 생각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행복할 거다 행복할 거다 생각하며 삽시다. 그러면 행복해 질 테니까요. 행복과 친숙한 사람은 불행과 멀고, 불행과 친숙한 사람은 행복과는 멉니다. 시인이 아니더라도 세모(歲暮)가 되면 공연히 마음이 적막해 집니다. 먼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것 같고, 혹은 돌아 온것도 같고.... 그런 심경입니다. 시간은 무슨 신비로운 힘을 숨기고 있으면서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이렇게 파문을 던집니다. 1년 며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홈피를 찾아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꼭 행복하십시오. 끝으로, 늘 이 홈피를 찾아오신 김문규 선생님 너무 감사합.. 더보기 스님, 일품은 내 것입니다 어제는 동지였습니다.범어사를 다녀왔습니다. 종무소 옆에 댓잎과 어우러진 감나무가 가슴에 와 닿아 그 자리에 한참 머물러 있었습니다. 한컷 해야겠다 생각 했으나. 날씨 탓에 카메라를 꺼내지 못하고, 오늘 아침 8시경 새밥인 공양 감을 한 컷하러 다시 찾아 갔습니다. '석공'스님을 뵙고 일주문 등 같이 포행하였습니다. 한참 만에 스님은 춥다며 방에 갈테니, 찍고 방으로 오라'며 가는 것입니다. 빨리 종무소 쪽으로 이동, 퍼뜩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해 놓고 참새나, 까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약20여분 지날무렵 아니 동박새(?)가 날아 든 것입니다. 야~ 왔다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쾌재를 부르면서 스님방에 들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스님이 카메라를 들드니만 감 쫓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라며, '이거 봐.. 더보기 안 보이는 것이 없다. '나보다 나을 것 없고, 내게 알맞은 길벗 없거든, 차라리 혼자 가서 착함을 지켜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 되지 말라.' 천년고찰 범어사 '석공' 스님입니다. 항상 사진은 거짓없이 찍어라 합니다. 스님은 사진예술에서 부처님을 뵙는다 합니다. 더보기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의심도 소문도 언쟁도, 바람에 실려 교회가는 저녁, 눅눅한 가슴을 태워 촛불 밝히고, 크리스마스 이브. 밤새워 노래하리.(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우리들 어깨 위로 촛농처럼 떨어지는 어둠의 눈물, 밤새워 닦아내리. 희망의 산타는 오고 있을까. 날밤새는 십자가. 더보기 다대포 이야기 나는 ‘노을 찾아’ 가끔 다대포 모래밭에 가곤 합니다. 비릿하면서도 상큼한 갯냄새를 들이켜며 뛰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물살이 와 닿는 구석엔 은 모래밭이 열려서 내 알몸을 부릅니다. 다대포의 풍광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나는 그 변화를 눈을 감고 느낍니다. 삶이란 구름 속을 떠돌며 묻혀온 희로애락의 찌꺼기들을, 다대포는 말없이 받아서 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다대포는 한시도 활력을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산소를 뿜어내는 ‘몰운대’ 숲을 안고 모래밭엔 생명이 꿈틀거립니다. 피라미 떼가 비늘을 남기고 간 갯가엔 부산사람들의 슬픔과 사랑 얘기가 깔려 있습니다. 그곳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포근한 마음씨가 늘 어머니 젖가슴처럼 열려있습니다. 어둠을 가르는 햇살에 꽂혀 물비늘이 일렁이는 바다는 .. 더보기 아침해를 찾아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날입니다. 일찍 아침해를 보러 갔습니다. 청정한 소나무가 해변가에 우뚝 선 기장 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소나무는 옛날 소나무가 아니었습니다. 명소로 아침해와 어울려 풍광이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몸뚱 중 굵은 두 가지가 싹뚝 잘려 몰골입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더보기 다대포 에서(2) 겨울 바다에 섰습니다. 바다를 울리고 지나온 바람이 내에 다가와 내 마음도 일렁입니다. 일고 지고 다시 소리치는 바다처럼 내 마음도 일고 지고 소리칩니다. 오랜 시간 마음의 심층까지도 갈아엎는 바람의 손길은 멈추지 않습니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시린 바람의 손길이 내 마음의 적체를 모두 싣고 떠나는 것 만 같습니다. 마음이 후련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아 속을 하얗게 비워내는 바다처럼 바람은 내 속을 말끔하게 갈아엎어 놓고 있습니다. 작던 내가 바다가 되는 것만 같습니다. 비로소 바다에 온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우리 삶의 어느 한쪽만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깊이는 있으나 넓이는 없는 삶, 혹은 현실은 있으나 이상은 없는 삶, 감각은 있으나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 더보기 다대포에서 다대포의 노을, 무엇을 태우기에 저리 고울까. 바다줄기 긴 허리 눕혀 햇무리 품고, 아기새 다독이며 남녘길 재촉한다. 꽃지 바위 솔 안녕이라 배웅하고. 저 철새처럼 사람들이 가야 할 마지막 고향은 어디 일까. 어둑어둑 초저녘 하늘, 수줍은 손톱달 외로움으로 뜬다. 더보기 끝, 또 다른 시작 날이 저문다. 수평선을 뚫고 힘겹게 떠오르던 시작, 그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세상의 색을 처음의 것으로 돌려 놓는다. 사물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쓸쓸한 그 빛이 사라지면 낮은 어둠이 깔릴 것이다. 외로움이 차오르는 시간, 오늘에 대한 아쉬움과 내일에 대한 기대가 교차한다. 눈부시게 하얀 모습으로 중천에 떠올라 대지를 비추던 사려깊은 해의 시간이 그렇게 저물어 간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그 모습에 수줍은 안녕을 고한다. 고사리 같은 손에 꽉 쥔 늙은 갯벌사이로 오늘의 마지막 빛이 알알이 부서진다. -사진은 지난 11월 초 선운사를 거쳐 부안 내소사를 다녀오면서 곰소 인근 갯벌에서 찍은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