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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눈 내린 남도를 여행하고 /고독만큼 좋은 친구는 없다고 하지만, 고독한 삶보다 고독을 잃어버린 삶이 더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 눈은 낭만적이다. 눈은 철없는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다시 말해, 눈은 젊은 사람들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눈 내린 세상은 경이롭다. 하얀 눈은 아름다운 것을 새롭게 아름다운 것으로 만든다. 하얗게 눈을 뒤지어 쓰고 있는 선운산(고창 선운사 뒷산)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지난해 12월 30일, 눈 찾아 선운사를 간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감나무도 그러하다. 소나무는 소나무대로 솜 같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메마른 활엽수들은 또 그 나름대로 자신의 가지위에 하얀 띠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매혹적이다. 선운사 도솔천에 내린 눈도 아름다웠다... 더보기
飛翔. 새해들어 아침이면 기장을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이 들어 잠이 없는 탓인지, 아침6시경 되면 꼭 일어나곤 합니다. 그러나 게으른 탓인지 가끔 갈 뿐입니다. 기장을 가는 길엔 사진 인들이 찾는 명소가 많습니다. 송정 해수욕장, 그리고 오랑 대, 소나무 등등. 나는 기장을 갈 땐. 소나무 인근에서 아침 해를 맞곤 합니다. 그리고 나선 연 화리 앞에서 갈매기를 만나 그들이 먹이를 찾으면서 비상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기장 연 화리는 나의 原籍地입니다. 할아버님이 이곳에 살았습니다. 유년시절, 할아버님이 지금 연 화리 바닷가 건너섬에 대한 이야기를 흘려듣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아마도, 지금 동국횟집 인근이 나의 원적지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 과거속의 이야기입니다. 더보기
광안대교 이야기 소한인 오후, 장산에 올랐습니다. 날이 부옇게 먼가 삶의 무게를 더한 듯 추웠습니다. 소한 맛 좀봐라 하듯이... 서울 대구 사진인들이 명소라며 광안대교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삼삼오오 찍을 이루어 왔었습니다. 더보기
빙점에 갇힌 소한 소한 추위에 갇힌 세상, 빙점에 갇힌 세상, 지금도 어디에선 이야기 속에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집이 있을까. 시린 귀가길, 아침에 본 가족이 그립다. 매운바람이 달려오며 지금 몇 시냐? 고 묻는다.-오늘 기장 연화리 아침입니다.- 더보기
아침을 여는 사람들, 아침 7시40분경 기장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명소인 소나무를 지나, 연화리 바닷가에 태왁을 갖고 바다에 들어가는 해녀를 보았습니다. 도시에선 보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먼저 들어간 해녀는 바다 물밑에서 나오더니만, 숨이 찬지 휴~휴~ 하면서 심호흡을 합니다. 나이가 50여세 정도가 들어 보입니다. 애환이 많을 것입니다. 삶의 터전인 바닷가가 개발이란 미명하에 점차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한곳엔 오늘 팔 생선을 챙기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멀리서 들이댔으나. 눈을 들어 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 팔 생선에 정신을 모아 깨끗하게 손을 보는 것 입니다.. 이분들은 이렇게 새벽부터 아침을 열며서 희망을 풀무질 합니다. 더보기
무료하고 쓸쓸해서... '내려라 내려라 가랑눈, 제주 지방의 가랑눈, 이라고 하는 노래의 가사는 눈이 내리는 모양이. 쌀을 갈아 그 가루를 채로 걸러낸 모양과 같다고 하여 가랑눈이라고 하였다 한다. '제주 지방의 가랑눈'이라는 가사는 "쌓여라, 가랑눈,이라고 해야 할 것을 잘못 표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연결되는 가사로 '담장 위에나 나뭇가지 위에로 되어 있다.'라고 유년시절 할아버님이 들려주었던 것을 기억한다. 이 노래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것일까. 가난에 시달릴때,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는 기록이 제주설화에 남아 있다. 눈이 내릴땐 눈이 살짝 내려 앉은 감 나무가 생각난다. 요즈음은 살기가 좋아, 따지 않기 때문에 사찰등에 눈이 내리면 소담스럽게 그대로 남아, 새들이 밥이 되곤한다. -사진은 지난해 .. 더보기
想念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먼데서 부터 시작할때.....,/ 좋은 표현입니다. 먼 것은 가까운 것일수도 있습니다. 고향도 멀리 있는 것이 애잔하며 가깝게 다가서곤 하니까요. 멀리서나 고향을 두고 살수 있다는것은 淨福입니다. 이 삭막한 세월속에서, 더보기
옥정호 이야기 국사봉에서 바라본 옥정호 풍광입니다. 한 번도 가본일 없어, 국사봉에 오른 일은 지금 생각하여도 기분이 좋습니다. 호수에 운해가 흐르는 사진을 가끔 봤으나. 현장에 사진을 찍으러 가기엔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젠 지난해가 돼겠습니다 만, 12월 31일 아침 7시30분경 폭설로 빙판인 도로를 월동장비 갖춘 승용차 덕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우중충해 옥종호를 잘 볼수 는 없었지만 약1시간여 기다리며, 가끔 얼굴을 내민 옥정호를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 그대로 입니다. 사진인들이 찾아올 만한 좋은 풍광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날도, 각처에서 온 사진가들이 약간 있었 습니다. 놀라운것은 사진은 발로 찍는다는 말을 합니다 만, 그날 부산에 아는 분이 그 현장을 찾아 온 것 입니다. 혼자서, .. 더보기
담양 대숲이야기 '대숲에 푸실푸실 싸락눈 내리는 소리가 난다. 이 싸락눈 소리를 듣고 멍한 마음에 서 있는데. 주인이 대나무 장대를 들고 나타나, 수인사만 하고.... 눈이 쌓이면 대나무가 상처를 입는다며 눈 치러 가 버린다, 글쎄, 청랭한 공기 속에 들리는 싸락눈 소리.’ 숲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며 조화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도 이런 대숲의 질서를 배우고 익힌다면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절개의 상징이니 대쪽 같은 선비이니 뭐니 하는 말들도 오히려 군소리일 뿐, 대숲은 그자체로서 서늘하고 푸근하다. 더보기
새해 아침, 이 글을 씁니다 지난 밤, 여행길에 돌아와 너무 피곤했습니다. 구랍 30일, 전라도 가보고 싶던 담양 대나무 숲, 국사봉 그리고 연꽃 명소 전주 덕진 연 공원, 가을에 들렸던 선운사를 거쳐 귀부했으니, 오직 몸이 피곤했겠습니까?. 나이드니 온몸이 들쑤십니다. 어쩔 수없는 생리 현상입니다. 그러나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는 가 봅니다. 폭설이 내린 전라도 길을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행들도 다 어질고 맑은 분들이라. 동행은 즐거웠습니다. 피곤을 더하는 그런 분은 없었으니까요. 사진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선운사’ 를 찍은 것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흐름을 생각게 해 줍니다. 여행에 나서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흐르는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내가 흘러왔듯이 세상을 향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