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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오래된 친구는 언제 만나도 반갑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잊게 하기 때문입니다. 삽십여 년 전 만났던 친구를 절간에서 우연히 그때의 모습으로 만났습니다. 칠십이 다되어 가도 젊은 그때의 모습 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어, 몰랐는가? 아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포행을 하고 있어 같이 간 분도 있어 눈을 돌렸습니다. 이야기하면 깁니다. 얼핏 생각이 떠올랐는지 선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더보기
금정구에 정계 거물들 찾아 소한(小寒)을 지나며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새해 벽두부터 금정구엔 정계거물(?)들이 뉴스의 초점이 되며 찾아들었다. 금정구는 말대로 살기좋은 곳인가(?). 3일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금정산을 등산차 찾아들었고,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민원해결차 금정구청에 6일 들렸다. 기자회견장에는 무려 20여명기자가 취재 열기 중에 본지 최 기자가 민감한 사안을 질문 화제가 됐다는 뒷소문이다. 더보기
희망의 해야 솟아라 새해가 수평선 위로 찬란한 색채의 교향곡과 함께 동해를 떠받치며 장엄하게 또 오를 것이다. 서른 세 번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 속에 새해가 밝은 것이다. 경인해 첫날은 날씨 탓에 찬란한 색채의 해를 보지 못했다. 아쉬움만 남긴것 같다. 내년 첫날 해를 기다리며 찍어 두었던 아침해를 올린다. 청안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한 해를 되돌아 보며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일을 했는지 되돌아봅니다. 잘 산 해였는지, 아니면 허송세월만 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축제일 -크리스마스 25일은 '크리스마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이 날은 축제일로 되어 있다. 누구에게나 축제일은 좋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선물의 꿈이 있는 이 날처럼 기쁜날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예전같으면 캐롤송이 축제분위기를 들뜨게 하는데, 차분하다. '사람들의 발길도 자선남비 앞은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만다'고 언론은 보도한다. 서글픈 일이다. 더보기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찍고, 느끼고..., 강양항의 바다는 순합니다. 그것은 마치 처녀 같습니다. 할말이 많지만 부끄러워 차마 말하지 못하는 처녀를 닮았습니다. 아침해가 뜨는 시간에 이 처녀같은 '진하해수욕장' 바다의 말을 듣습니다. 강양항에서 아침을 찍으며 나는 바닷물에 씻기는 마음도 봅니다. 물결이 어깨동무하고 다가와 모래사장을 들고 날 때마다 마음에 번뇌도 씻기어 가는 것을 봅니다. 몹시 추운 날이고, 명소로 알려진 탓인지 사진 동호인들이 많았습니다. 나는 바닷가에 자리한 돌들 위에 서서 아침을 기다리며 저 먼 수평선을 넘나드는 물결의 유희를 바라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순한 물이 들고나는 아침 바다에서 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과 만난 것입니다. 더보기
나를 생각한다. '속에 있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것을 천성적으로 하지 못한다. 옳다고 생각하면 내뱉어야 직성이 풀린다. 이런 직설적인 성격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있다. 참지 못하는 것 때문에, 소리지르는 것. 실속도 없이 소리만 지르고 다닌다.' 더보기
단상 요즘 연말이 되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바쁜 게 나의 삶이죠. 그러다 보니, 홈피 관리가 제 모습이 아니어서 부담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일상의 기록이니 탓할 것은 아닙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춥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 하지만 너무 춥습니다. 부처님이 진리의 말씀에 '지혜로운 사람은 어둠을 등지고 밝음을 찾아나서야 한다. 어둠의 집을 떠나..... 고독 속에서 기쁨을 찾으라.' 는 글귀를 봅니다. 밝음을 찾아 나서긴 해야 되는데 그게 마음만이지 잘되지를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나이 탓일까요, 게을러서 일까요. 더보기
가난한 아침에 부는 바람 가난에 엎드린 이웃들, 그 밤의 잔재들을 비질하는 새벽 채 끄지 못한 욕망들이 수은등 속에서 졸고 다시 날고 싶은 갈망들이 햇살에 퍼덕인다. 가난한 아침에 부는 바람은 그대 마음까지 비워내리 까치가 운다. 누가 오는가. 한라산엔 눈밭. 동트는 어리목을 올라 눈밭에 눕고 싶다. -육조혜능(六祖慧能)스님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걷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언제나 곧은 마음으로 하라." 더보기
가야지! 눈 덮힌 한라산에 이맘때면 나는 몸살을 앓는다. 한라산에 갈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다. 눈이 하얗게 덮히고, 나목들은 순백으로 단장하고....., 서설(瑞雪)이 아니라도, 그 풍경은 아름답고 곱게 보인다.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설렌다. 눈내린 풍경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곱게 보인다. 가야지! 눈덮힌 한라산에.... 그러나 나이들어 갈려니 생각이 많다. 날씨를 읽어야 하고, 항공편도 걱정이고, 이러저런 걱정이 많다. 그러나 한라산을 올해, 그리고 내년이나 갈까 하니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