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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명상(2) “나보다 나을 것 없고 내게 알맞은 길벗 없거든, 차라리 혼자 가서 착함을 지켜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 되지 말라.” -법 구경에서- 느낌은 나를 살아 있게 합니다. 느낌이 다가오는 순간, 내 생명의 어느 부분이 열리는 것만 같습니다. 생명이 아름답게 살아오기 위해서는 맑고 아름답게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람을 맑게 느끼는 것, 꽃을 아름답게 느끼는 것, 사람을 따뜻하게 느끼는 것, 못된 사람을 연민으로 느끼는 것, 그순간 우리들의 생명은 아름답게 열립니다. 우울하게 느낄 때, 혐오의 감정을 지닐때, 아무런 느낌없이 바라볼 때, 우리들의 생명은 거칠게 일어나 우리들 삶을 어지럽게 흩어놓아버립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삶이 언제나 감동의 연속이기 위하여 아름답게 느끼고 맑게 느끼는 것이.. 더보기
아침의 명상 '養心莫善於寡欲(양심막선어과욕)' 맹자(孟子)를 읽습니다. 풀이하면' 정신을 수양하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좋은 것을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만지고 싶다 등등 우리의 마음이 이목구비(耳目口鼻)의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히면 올바른 정신수양을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인도의 위대한 종교가인 마하트 간디는 수양의 방법으로서 브라마치리아와 무소유(無所有)를 강조했습니다. 선승(禪僧)법정스님 도 '무소유'란 제목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간디의 무소유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브라마차리아는 순결, 간소를 의미합니다. 브라마차리아는 모든 감각기관의 절제를 의미합니다. 진리에 도달하려면 감각적 욕망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감각적 욕망의 노예가 되면 수도가 불가능하다는 말 입니다. 그리.. 더보기
기억의 저편(5) 부모와 자식, 형과 동생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있는 숲이 아름답듯이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역시 아름답습니다. 그곳에서는 화합과 사랑의 향기가 납니다. 외로운 인생길도 그 안에서는 따뜻하고, 힘든 순간들도 그 안에서라면 거뜬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가족......., 참 위대한 힘의 산실입니다. 내가 어떤 모습이 되었건 그냥 받아들여주는 것이 가족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변화 탓에 흩어져 삽니다. 너무 바쁜 삶의 우리를 흩어 놓은 것입니다. 삶의 속도가 우리들 가슴의 따뜻한 온기마저도 모두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랐던 어린시절의 풍경과 가족의 모습보다 따뜻한 것은 없습니다. 외로움의 곁에도 절망의 순간에도 가족은 언제나 함께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족... 더보기
기억의 저편(4) 비 내린 날, 길손들 모습입니다. 비를 피해 건물에 들렸다가 창을 통해 한 컷한 것입니다. 너무 정겨운 풍경이라 찍었던 모양입니다.....100엔짜리 우산이 대칭을 이루며 삶의 순간을 일깨웁니다. 우기가 일년중 반을 차지해 우수관 관리 점검이 잘 된 것 같이 보입니다. '오사카' 일본교 인근입니다. 더보기
기억의 저편(3) 지난해 여름 오사카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에 들렸다가 45층 전망대로 가다가 한 컷 한 것입니다.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시각예술을 보듯 마케팅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보기
기억의 저편(2)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옛것이 있으면 새것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만남은 헤어짐이고, 옛것은 또한 새것이 되기도 합니다. 구분하고 살 일이 아닙니다. 만남에는 이미 헤어짐이 숨어 있는 것이고, 옛것에는 이미 새로운 것이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냥 평온하십시오. 만남을 큰소리로 기뻐하지도 말고, 헤어짐을 크게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모든것은 이미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작은 하나의 개체로 존재하고 있지만 끝없는 생명의 바다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구분하고 살지만 생명의 바다에서는 그냥 하나의 율동 뿐입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물결이 잠시 이는 것과도 같습니다. 집착도 탐욕도 모두 우리가 그려가는 거짓 몸짓일 뿐 입니다. 여여하십시오. 물결은 일어도.. 더보기
기억의 저편 삶이 단조롭고 건조합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00년 봄 일본 교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을 안내(?)한 그 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나도 갈길 이지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미어지고 아파옵니다. 이 사진 한 장속에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일본을 오가면서 쌓은 그 사연들...., 그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던 분이었는데, 아득한 추억들이 안개 깔리듯 조용히 깔리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왔다 갑니다. 녹슬고 곪고 상처받은 가슴을 따스하게 다독거려주는 그분이 사랑을 일깨워 봅니다. 더보기
사진 철학(?)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본다. 올바른 마음의 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주변에서 사진이 튀어나와도 그것을 볼 수 없다. 장소에 대하여 마음을 열어놓고 있어야만 한다는 게 경험이다. ‘나는 사진을 관찰할 때 특정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언가 새로운 것 이전에 사람들이 본 일이 없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장소에 가는 도중에 만들어질 사진을 찾는 것이다.’ 이젠,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내 눈을 활짝 열어둠으로써 나는 매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이고, 기꺼이 기다리고자 하는 마음이며. 또 필요한 경우에는 다시 찾아가는 노력이다. 더보기
이런 생각.... 저녁 무렵 지는 해를 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는 아름답습니다. 붉게 해면을 물들이며 지는 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일의 해를 기다리게 합니다. 그 존재의 아름다움이 기다림이라는 약속 하나를 남깁니다. 지는 해를 보며, 해는 서산에 지고 달은 동쪽에서 떠오른다는 구절 하나를 떠올립니다. 자연의 이치를 말한 이 한 구절이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산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본래 모습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존재함으로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명의 법칙을 따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꽃이 해에게 감사하듯이, 노을이 자신의 발걸음을 그대로 받아준 바다에 감사하듯이,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삶의 순간순간.. 더보기
그리운 얼굴 일본 교포2세였던 분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추모식에 참석치 못한 아픔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붙이인데, 꼭 참석해야 하는 신분이지만, 그분이 유언처럼‘한국에 연락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곤 코가 씽합니다. 그분이 생존시, 일본 나라에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신사(사찰)뒷길인데, 일본 국화가 벚꽃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케 했습니다. 지금도 그 얼굴이 그립습니다. 일본에서 아침 7시경 인근 커피집에서 커피 한잔과 달걀 그리고 야채를 먹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그래도 찾아가면, 뭘 못사줘서 앙달이던 그 얼굴이 더욱 그립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