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땐 난 뭘 생각하고 있었을까 방구석 벽시계. 집들이 때 받아. 10여 년 그 자리인데 낯설어 들여다보니 멈춰 있다. 그 시계가 멈추던 그때가 언제일까. 그때 난 뭘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래. 시간은 거기 그대로 서 있는데 나 홀로 쫓겨 살아왔구나. 생각없는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는 영하의 세상. 더보기 지나온 시간을 밟으면 눈물납니다 할머니는 부를수록 멀리 계시고, 사랑은 품을 수록 아픕니다. 밤새도록 걸어가 어느 잠 못 드는 영혼 곁에서 그의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봄엔 기억들이 붉은 옷을 입지요. 아지랑이는 봄의 멀미 아닐는지요. 바람이 창을 흔들더니 간밤 꽃잎이 졌군요. 꽃잎 진 자리에 푸른 그리움이 돋습니다. 하지만 늙어 등 굽은 고향은 청색 바람에도 일어나질 못합니다. 세상을 환히 밝히고 봄날 누가 세상을 떠날까요. 우리들은 도시의 어디에 걸려 있나요. 그대의 외로움이 보입니다. 문득 사람이 그립습니다. 가슴을 적시는 소나기, 젖은 땅을 체온으로 말리는 사람들. 우리들이 버린 숲한 꿈들도 어디에인가 땡볕에 익어가겠지요. 그대는 지금 여름 어디에 있나요. 처마 끝 풍경소리가 처연합니다. 새를 풀어놓는 바람, 결 좋은 이 바람은.. 더보기 '나 만의 삶' 거칠고 투박하지만 소중한 나의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주체적 삶의 현실이란 자기만의 내용물을 채워가는 일이다. 어디를 가나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다. 추운 겨울 피사체를 쫓는 이들의 눈빛은 매섭기만 한다. 새벽 눈을 비비며 무거운 장비를 챙기고, 좋은 자리 찾아 숨가쁘게 나선다. 그러나 사진은 어렵다. 내공이 부족한 필자같은 얼치기는 흉내만 낼뿐이다. 프로들은 하루 움직일 동선을 준비해 촬영을 한다. 그리고 빛의 없으면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네지도 않는다. 그렇게 '달인'이 될려면 그래도 한 10년은 넘어야 하는 것 같다. 사진은 남에게 보이기위한 작업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사진찍기가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이 되어야 할 이유다. 이런의미라면 거창하고 의미있는.. 더보기 無題 세상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계적인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는 가족을 꼽는다. 그는 가족간 끈끈한 유대감이 가족 구성원을 지나치게 속박한다고 지적한다. 사실 가족간 유대감은 그가 자라고 활동하고 있는 미국보다 동양권이 훨씬 강하다. 우리의 사정이 더 심각하다는 얘기다. 대개 가족이라는 사회는 서로 간에 비밀이 없는 것을 전제로 굴러간다. 서로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시시콜콜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한 사회다. 자녀가 울상을 지으면 부모는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의무이면서 권리로 생각한다. 그래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자녀의 근심을 추적한다. 이 경우 자녀 입장에선 죽을 맛이다. 이런 일을 한두 번 겪은 자녀는 자구책을 마련한다. 표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거나 부모와의 만남의 시간을 되.. 더보기 따뜻한 겨울 올겨울은 따뜻하다. 1월 하순인데도 한겨울 추위를 느낄 수 없다. 연일 기온이 높고 눈다운 눈도 구경할 수 없는 포근한 날씨다. 문득, 겨울철에 눈이 안 내리면 꽤나 쓸쓸하리란 생각이 든다. 추위가 질색인 이들에게는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 하겠지만,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한 세대 전만 해도 겨울이면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자주 내렸다. 하얀 세상에 동심은 신났고, 겨울방학 그리기 숙제의 단골 소재는 그래서 눈사람과 눈싸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대한마저 그 이름이 무색하다. 겨울이 포근해서 서민들이 난방비 시름을 덜고 있지만, 왠지 이 지구가 중병을 앓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올겨울 이상난동으로 지구촌은 아우성이다. 1월이면 꽁꽁 얼어붙었던 한강은 올해 멀쩡하다.. 더보기 이틀간의 일본 '오사카'의 스냅... 지난20일 일본'오사카'에 갔다가 오늘(23일)오후 귀국하였다.일본은 계속된 경기침체를 정부가 강력한 부양책을 써서 그런지 상업도시인 오사카가 활기를 찾는 것 같았다. 경제 비전문가인 필자가 느낄 정도이니..실물경제가 조금씩 회복 단계로 봐도 될 상싶다. 일본정부가 실물경제를 가늠하는 오사카의 상권인 '니혼바시' 산사이바시, 난바. 우메다를 살펴봤다. 일본경제가 회복되면 우리나라도 그 기침탓에 좀 경기가 나아질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거리의 표정을 담을려고 카메라 앵글을 맞췄으나. 어제(22일)을 빼곤 날씨가 흐려 조금 실망스럽다 할까... 엔화 탓에 일본을 가는 여행객이 많은 것 같다. 카메라 숍은 니혼바시쪽에 있는'나니와' 는 문을 닫았고, 우메다'요도바시'를 이틀간 가봤으나, 소형카메라쪽엔.. 더보기 이 글을 쓰고 일본을 갑니다 -두루미(일본명. 단정학)를 찍는 일본 사진가들... 장초점을 갖고 학을 쫓기는 우리와 똑 같아 보입니다. 두텀한 바지에 그리고 귀막이 까지 채비를 하고 순간을 포착할려고 매우 집중하는 모습은 우리와 별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2002년때 사진인데 지금도 그렇치만 내공이 없어 대강찍고, 장초점 기세에 질려 '학거촌'에 하룻밤자고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 - 23일경 귀국 예정으로 일본 오사카-교토를 갑니다. 오는 2월 초 필자가 발행인으로 있는 금정신문이 인터넷 시사일간 '금정신문'으로 새 출발을 합니다.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우선 온라인을 통해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결정하기 까지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제쳐두고.. 더보기 혼연스레 반겨준다 시원한 푸른색....그리움의 푸른색 이 겨울에 어울릴만한 푸른색 푸른색은 시원하면서도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색이다. 동시에 아득한 분위기로 사람을 우수에 젖게 한다. 묘한 그리움의 감정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간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인물이 잘나면 재산이 없고, 재산이 있으면 인품이 천박하다. 머리가 좋으면 얼굴이 못나고, 얼굴이 예쁘면 키가 작다.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는가? 아내가 정치이야기를 이 난에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다. 그래서 '무서워요.란 글을 썼다 지운다. 아내는 '우리들은 대부분 순간적인 충동과 변덕과 기분과 습관과 둘레의 흐름에 지배당하면서 지극히 감각적인 삶을 이루는 것 아니요.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사람의 몫과 양식이 다른 우리가 그렇게 따라가며 흉내내면 안되는 것 아.. 더보기 새 봄을 기다리며 태양이 시황경 315도에 왔을 때인 양력 2월4일께를 입춘 입기일로 해 이후 약 보름간을 입춘기간으로 본다고 한다. 음력으로는 정월의 첫 절기로 동양에서는 이날부터 봄이라고 하는데 날씨는 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점이 없지 않다. 오히려 입춘 추위는 한겨울의 추위를 넘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한껏 움츠리도록 한다. 입춘 절기가 막바지에 이른 요즘 제주지역의 날씨는 봄을 맞을 채비가 한창인 듯 싶다. 앞으로도 그리 큰 추위가 없다고 하니 한 겨울에 움츠러드렸던 몸과 마음이 서서히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겨우내 얼었던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안거(安居)에 들어갔던 스님들이 안거를 해제(解制)하고 산문을 나서 만행(萬行)을 떠난다고 한다.안거제도는 석가모니가 살아 있을 때부터 시행되어 왔다. 원래 출가한 수.. 더보기 직장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 듯 싶다.아니 갈수록 여건이 더 어려워 지는 것 같다.지금은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이나 경찰관 시험에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몰려 들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건 전혀 진풍경이 아니다.최고급 인력들 조차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말 국세청에서 9급 공채를 실시했는데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가 110명이나 응시했다 한다.옛날 같으면 고졸 출신에 해당하는 직급인데도 대학 졸업하고 소위 잘나가는 자격증까지 따놓고도 지원한게다. 놀라운건 그들중 30% 수준인 33명만이 최종합격했다는 점이다.과목당 5%의 가산점을 받고도 떨어졌다.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라 할수 있는 사법시험 합격자들도 기업체에 대거 몰려든다고 한다.대기.. 더보기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2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