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의 고향(28) 24일 새벽 5시경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밤 날씨가 좋아 별이나 볼 까해서 나선 것이다. 그런데, 얼코사니 타고 가는 농업용차가 '라이트'가 켜지지 않아... 갈까 말까 망설이다 길을 대충 알고 있어, 더듬거리며 15분여를 달려 갔다. 도착하니ㅡ 어둠컴컴해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용눈이 오름'을 찾는 분이 보이지 않았다. 핸드폰을 들고 해가 몇시에 뜨나를 보니 5시 40분경이었는데, 아니 6시 40분이였다. 눈이 침침하다 보니,잘못 체크 한 것이다. 이게 늙어서 그런것이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산책로를 들어서니 이슬에 촉촉함이 느겼다. . 제주의 맑은 공기...참 기분이 상쾌하다. 아니,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올라 일.. 더보기 마음의 고향(27) 아침 바다가 싱그럽다.바다는 한숨을 쉬며 조개를 핥았고모래게들은 집에서 나와 아침을 찾아 다닌다. 희끗한 구름이 쉴새 없이 태양 앞을 지나쳐그럴 때마다 대지는 숨이라도 쉬는 듯이 슬퍼보인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6) 지금 제주에 와 있다. 생각해본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고향에서 잠깐의 순간들, 헤어지면 영원히 못 볼 사람들과의 악수, 다시는 못 볼 풍경, 장담컨대 다시는 볼 수 없는 바닷물빛 등 등 삶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싸늘한 느낌이 나의 삶의 마지막과 연상되는 겁니다. 고향은 삶이 그리움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25) 시흥포구 '맥여'를 가다 찍은 '일출봉'과 '바오름'. 중경에 보이는 돌출한 바위. 바로 '맥여' 더보기 마음의 고향(24) 해가 뜨면 파도, 썰물엔 갯벌, 정말 좋아요. 나는 그게 시간따라 사라질 걸 알아요.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 펼쳐지는데 이 기쁨은 없어요. 내가 늙어가고 쓰러지니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가 이내 사라져버리는데 저 갯벌의 햇살과 같은, 없어질 걸 이미 알고 있는 삶의 기쁨이 '덧없다'는 것이죠. 더보기 마음의 고향)(23) 고향 포구,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포구, 이곳엔 나의 유년시절 추억이 아련한 곳. 사진은 '맥여(매개)'동산. 옛날엔 자연화로 돌무리가 있던 곳. 술뱅이, 코생이, 졸락 등이 고기들이 낚였다. 바다뭍에서 이깝 물주냉이를 잡아 소금에 말려 물이 빠지면 '맥여'에 가서 고기를 낚았었다. 그땐 '맥여'로 가는 바닷길엔 물파레돌로 감쌓은 돌들이 한줄로 이어져 뱀장어가 가끔 잡혔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가 변하면서 마을 지도자들은 발전이라는 명문아래 이곳을 폐쇄하고 선창을 만들고 지금은 '어항장'으로 바뀌었다. 폭풍 등 등..피항도 할수 있는 좋은 곳이기도 하나 개인 사견으로는 이곳 바다를 피폐하게 만드는 데 일조을 했다고 본다. 어떤 변명을 해도 그것은 말장난일뿐 합당하지 않다. 다시 말하면, '맥여'동산 .. 더보기 마음의 고향(21) '용눈이 오름'은 해가 질 무렵 돌연 나의 뼛속으로 서서히 슬픔을 스며들게 한다. 먹먹함과 허무함이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19) 생각해 보세요. 햇빛 쏟아지는 날, 하늘에 파란 구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이런 기억을... 자연의 축복을 느끼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안쓰러운 사람들, 그게 도시를 보는 시선입니다. "현재에 집중하자. 순간을 살아라" 나의 생각입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6) 제주 시흥포구, 그나마 옛 풍광이 살아 있다. 성산일출봉, 등이 보이고, 까만 모래가 바다에 철석거리이며 파레를 모래밭으로 끌어 올리며 정화한다. 모래게 텃밭도 보인다. 보호해야 할 곳이다. (사진은 지난 6일 아침 시흥포구의 풍광입니다.) 더보기 마음의 고향...제주도 근래 제주에 자주 간다. 제주 공항에서 바로 용눈이 오름을 경유 시흥포구까지가 나의 길이다. 우선 그 길에는 신호등이 별로 없고 주행속도가 평균 70이다. 신호등이 없다는 단점때문인지 교통량이 많아 지면서 관광객(?)들이 속도를 어겨... 늘 일정한 장소에서 교통들이 카메라 단속을 하고 있다. 나도 70일 넘었을까 할 정도로 속도를 냈었다. 그런데 총을 맞지 않았다.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속도 70이 내생명선 인 것을 하고 느낀 것이다. 그후 부터는 엄격히 교통법규를 지키고 있다. 그 길을 갈때는 법규를 지키니 마음도 편했다. 그래서 나는 잘못을 느끼며 변화하려고 하다. *용눈이 오름은 고 김영갑이 카메라에 담아 내면서 그 선이 아름답다며 배병우 사진가 등 등이 피사체를 작업하면서 명소로 알려지면서 각광..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