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화하는 몸짓으로... 설날을 하루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뭔가 확실히 변함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변하는 자세로 올해를 살아 볼까 합니다. 사진은 2000년 여름 제주도 ‘문주란’을 찍은 것입니다. 지금 보면 꾸밈없는 신선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생각이지요. 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시내도 되었다가 폭포도 되었다가 바다도 되었다가, 마침내는 구름이 됩니다. 그러나 또다시 빗물로 내려오곤 하지요. 우리 또한 살아가는 동안 꽤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이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해야 잘 변하는 것인지 그게 항상 의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변화의 역기.. 더보기 청사포...오늘의 마음 동쪽이 밝아 온다. 하늘이 붉게 타오른다. 아침이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의 둥근 얼굴이 이글댄다. 태양이 저렇게도 아름다우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고운 말만 듣고 줄거운 말만 나누고 싶다. 젊은 날의 내 생각은 '빨리 환갑이 되었으면'이었다. 유복하지 못했고, 그래서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크게 어려운 일 겪어 본 적 없고, 심한 고생한 적 없으면서도, 빨리 늙는 것이 소원이었다. 젊은 날의 내 꿈은, 아른다운 음악 곁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좋은 책을 읽는 것이었다. 가끔 산책이나 하면서, 이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 같았고, 환갑만 되면 이런 꿈이 이루어질 것 같았다. 이 세상이 내게는 벅찬 곳이었던 모양이다. 환갑을 소원 삼아 기다린 것이 그 까닭이었고, 그런 가녀린 꿈에 잠겼던 것이.. 더보기 내가 원하는 것은 순간의 진실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한 점, 안개 속 풍경, 붉은 노을, 들풀에 맺힌 이슬, 하룻밤 눈 손님...., 어느 순간 눈길이 머무는 곳에서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 때 지체 없이 셔터를 눌렀다. 기록된 순간은 당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되살려줄 것이다. 사진 속에는 정말로 새로운 세상이 담겨있고 그것만으로 신비한 느낌이 난다. 결국 사진은 지식이나 기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의 삶의 증명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진은 경주 지나 포항 가기 전 ‘양동마을’에서 2000년 2월초 찍은 것이다. 사진 찍기 재미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절정의 순간’을 정지시켜 추출해 내는 데 있다. 더보기 '커피' 단상 “아아 ‘커피’의 기막힌 맛이여, 그건 천 번의 ‘키스’보다 멋지고 ‘마스카트’의 술보다 달콤하다. 혼례식은 올리지 못할망정, 바깥출입을 못할망정, 커피만은 끊을 수 없다.“ ‘바흐’의 유명한 ‘커피 칸타타’에 나오는 영창(詠唱) 한 구절이다. 이 정도까지는 못된다하더라도 ‘커피’는 이제 우리네에겐 생활필수품의 하나처럼 되었다. 어릴 때 영화‘서부전선 이상 없다’에는 참호 속에서 병사들이 ‘컵’속에 떨어지는 빗물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커피는 하루 너댓잔씩 마신다고 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알맞게 마시면 ‘커피’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 아침 ‘커피’는 신경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로 중화시키고 또 피로를 회복시키다 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과 멋으로 ‘.. 더보기 신항 열렸다. 명칭문제로 부산시민들 정서를 깡그리 뭉겐 신항이 19일 개장되었다. 정치적인 이슈인가? 아니면 뭣 때문일까, 선 듯 이해가 안 된다는 게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다. 소관부서인 해수부장관의 부산출신이고 대통령도 해수부장관을 지낸 경험이 있어 신항명칭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알만 한데....., . 여론에 밀려 지역민심을 달래려는 정책이라면 큰 오류를 범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더보기 청계천 '광통교' 이야기 △ 광통교는 청계천에 놓인 조선 최초의 돌다리로, 국가상징 거리인 남대문로에 놓여 광화문과 종로, 남대문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다리였다. 14일 아침 10시 20분 KTX로 서울에 다녀왔다. 지인 아들 결혼식이 정동 제일교회에 있어 참석차 갔었다. 그 참에 오랜만에 나들이라, 청계천도 보고 인사동도 들러 하루밤 자고 다음날인 15일 귀부했다. 회색 코크리트에 덮힌 서울 도심에 푸른 물줄기가 유유히 청계천을 흐르고 있다. 개발연대의 상징인 삼일고가도로와 삼일빌딩은 사라졌다. 은빛황혼인 지금, 어린시절 경험했던 전통사회의 삶의 풍경이 모습을 달리하게 된 것처럼 청계천복원사업은 또 다시 서울의 얼굴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청계천 복원 행사시 눈길을 끈 것은 ‘광통교(廣通橋)’. 보도를 들으니, 태조 이.. 더보기 부산신항의 모습 19일 개장되는 부산신항을 다녀왔다. 높은 분들이 개장식에 참석한다고 경호관계로 어부들은 어장에 출어치 못해 울쌍이다. 더보기 서울 청계천- 인사동 거리를 가다 14일 아침 10시 20분 KTX를 이용 서울을 다녀왔다. 결혼식 참석을 하고, 청계천을 둘러보고 인사동 골목을 해매다 종로 3가에서 하룻밤 묶고, 15일 오후 귀부하였다. 청계천 이야기는 글을 쓰는 중이다. 정리가 되면 올릴까 한다. 그리고 사진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사이즈를 줄여 흑백처리했다. 청계천엔 '광통교'가 있다. 필자와 같은 강(康)씨 인 '신덕왕후' 묻혔던 돌을 빼내 다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필자와 같은 본이 곡산(谷山) 이라 관심이 간다. 자료를 챙겨 정리를 해 볼 생각이다. 더보기 사진찍기 '단상' 가끔 전시회에 들려 걸려 있는 사진을 본다. 그리고 실체에 다가 서게 된다. 눈여겨 보면 공통적으로 무엇을 찍은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런 것을 볼때,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진찍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소재고갈문제로 귀결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한다. 보여주는 사진들 대부분 풍경, 낙조나 눈덮힌 겨울산, 낙엽진 숲, 갯벌위의 고깃배, 예쁜 집들 같은 그럴싸 해 보이는 내용들이다. 사진찍는다하면 여전히 등장하는 몇번씩 우려먹은 소재들이다. 그 진부함은 둘째치더라도 이런 소재를 다루는것이 사진이란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듯하다. 이런사진들은 가장 자신있는 작품 으로 고른 것이다. 사진들은 깨끗한 화질과 화려한 색채로 찍혀졌다는 사실만 뺀다면 하나같이 어디선가 다른 사람의 사진과 섞어놓으면 분간할 수없는 중.. 더보기 옛 포구가 사람들로 북적댄다 돈이 있다면, 나도 저 배 한척을 사고 싶다. 그 옛날, 진해가는 조그만 어촌마을 ‘용원’엔 사돈뻘 되는 친구가 살았다.그런 그가 서울에서 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왔을 때, 이곳 용원은 도시개발로 엄청난 부자를 만들어 낸 어촌마을이 돼있었다. 그런 그는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어린 시절, 서울로 출향 살만한 나이에 그는 간 것이다. 다 가는 길이지만 먼저 떠난 그를 생각할 땐 가끔 그의 이야기가 화두가 되며 마음이 아프다. 사진동아리 출사를 8일로 정하면서, ‘용원’에 가면 사람들의 삶의 아름다워 보인다는 이야기에 그곳으로 정했다. 당일 아침 8시에 출발, 11시경 그곳에 도착했다. 그 옛날 몇 번 들렀던 곳이라, 행여 그림자가 있으려니 했는데, 아니 이렇게 엄청난 변화가... 입을 다물 정도였다..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268 다음